지난 주 일요일 어린농부 교실은 그야말로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고추 수확부터 땅콩과 고구마 캐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수확으로 바쁜 하루였습니다.
땅콩과 고구마를 굽기 위해 피운 불 주위에서 노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놀이었고요.
아 고구마 줄기를 가지고 줄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니지만, 특별히 다른 방법으로 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희안하게
그냥 줄넘기보다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파는 게 아닌데도 파는 것 못지 않게 잘 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끊어지면 끊어져서 더 재미가 있고요 ㅎㅎ
그런데 몇몇 아이들에게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개구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른 주먹만한 녀석이었는데 저도 밭에서 개구리를를 많이 봤지만 (주로 청개구리) 이렇게 큰 건 처음이었습니다.
역시 어린농부밭은 채소밭이기도 하지만 곤충밭이기도 한가 봅니다.
그런데 웅덩이에 있던 올챙이가 벌써 이렇게 큰 건 아니겠죠?
자세한 내용은 강사님이 올려주시는 글을 통해 확인해 주시고요,
다음 교실은 11월 3일입니다.
그 사이 가을 햇볕 많이 쬐시고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