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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일요반

돌나물반 친구들~~배추전 무전이 참 맛있지요!!!

작성자젊은농부|작성시간13.11.07|조회수71 목록 댓글 2

무더운 8월 더위 이겨가며 돌나물반 친구들이

씨부리고 가꾸어 온 배추 무우 레디쉬 쪽파 채심 ...등

이번 농부체험은 그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었네요

친구들이 직접 배추도 뽑아보고 무우랑  씨름도 해보고...

 

가을농사를 수확한 곳에는

토종종자인 금강밀도 뿌려보았답니다.

"선생님 이게 밀 씨았이에요?"

"껍질이 금방 벗겨져요!"

 

"그럼 이게 밀가루가 되는 거라구요??!!"

"그럼 수제비 부침게 빵 그리고 떡도 만들 수 있겠네요? "

 

"그래그래~~^^  그런데 떡은 쌀로 만드는 건데...??!!"

이렇게 재잘대며 연신 밀이삭에서 밀을 따넵니다.

"이 밀은 추운 겨울에도 뿌리를 내려 겨울에도 살아있단다

그리고 그 뿌리가 우리밭도 건강하게 만들어주지~!!"

 

이젠 해찰도 안하고

끝까지 눌러앉아 밀을 다 따넵니다 ㅎㅎ

 

가을채소 수확한 고랑에 쇠갈퀴로 그럴싸하게 두둑도 짜잔~하고 맹글었어요

친구들이 다 해냅니다~  대단합니다.~ 아주 잘도 합니다~ㅎㅎ

그리고 밀을 흩어뿌리기를 했어요 그것도 세 이랑씩이나요!!!

그 씨앗들은 오늘 입동을 맞이했던 겨울비로 싹이 잘 나서 잘 자랄듯 싶네요^^

 

그리고 나뭇잎 자연염색을 하기위해 텃밭주변과 가을산을 산책합니다

국화 가지꽃 봉숭아 국화잎 당근잎 고추꽃 쑥 미국자리공 ,,,,등등

손수건에 예쁘게 물들일 생각이거든요~

 

친구들 옆반에서 먹는 맛난 부침게 냄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에 몰입중입니다.... 우리 돌나물반 친구들은 참 대단해요

서로 더 가지려고 경쟁하려 하지도 않고 선생님이 하는 말도 차분하게 잘 듣고

질문도 잘 하고 아는것은 친절하게 설명도 참 잘합니다.

 우리 돌나물반 친구들이 참 자랑스러워요!! ㅎㅎ 

 

내년에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어느덧 정이 많이 들어버렸나봅니다....

이제 12월 한번 더 만나면 마지막 시간이 되겠네요....ㅠㅠ

친구들 얼굴이 하나둘 스쳐갑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다음 만남은 12월 8일입니다.

아쉬운 마지막 만남이지만.... 모두 모여 일년동안 같이한 어린농부를 추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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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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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찬가람 | 작성시간 13.12.24 마지막 농사 지은지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한달에 한번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도 흙과 벌레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
    농부학교 샘들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작성자별찬가람 | 작성시간 13.12.24 11월 도시락에 정후녀석 남겨온 배추전 제가 너무 반갑고 맛있게 먹었네요~ 11월부터 연신 배추전 부쳐먹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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