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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토요반

9월7일땅콩반 수업후기(허수아비, 구운 옥수수~)

작성자애기똥풀|작성시간13.09.13|조회수46 목록 댓글 0

후덕지근한 날씨예요. 오늘 온 땅콩반 친구들 반가워요. 오자마자 밭으로 방아깨비, 여치 등을 만나러 나갑니다.

우리가 8월에 심었던 무와 배추씨가 자랐는지 찾아가봅니다. 뜨거운 날씨때문이었을까요. 무는 어느정도 자랐으나 배추는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나오지 않은 배추 보식을 합니다. 약수터에 가서 물을 떠와 물을 주고 배추모종을 심어주었네요. 배추가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비가 조금 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약수터에 가는 것이 언제나 즐거운 땅콩들입니다.

 

밭에 있는 고추, 가지, 호박을 수확하며 맛을 봅니다. 고추 맵지않아요.

 

더 이상 자라지 않을 만한 것을 뽑아 밭정리에 들어갑니다. 윤범이과 우영이, 수혁이, 재원이가 힘을 주어 쑥쑥 뽑습니다. 본인의 힘으로 쑥 뽑히니 기분좋은가 봅니다.^^ 대혁이는 곤충에 열중열중 또 열중하고 밭일엔 별로 관심없습니다. 전날 익었나 뽑아봤던 땅콩을 들고 가며 하나씩 까먹어봅니다. 금방 딴 땅콩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10월엔 땅콩을 실컷 먹어볼수 있겠죠.

 

밭정리 끝나고 수혁이와 재원이는 하우스로 쑥 들어갑니다. 쉬고 싶답니다.

 

밭을 지켜주는 허수아비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옷에 그림도 그려주고 얼굴도 그려주고 모자도 씌워주었구요. 밭에 세워주기만 하면 되네요.

 

옥수수 굽기합니다. 꼬챙이에다 끼워도 보고 포크에 끼워도 보고 호일에 싸서 굽기에 들어갑니다. 노릇노릇 돌려가면서 구워봅니다. 꾸덕꾸덕 익어가고 뜨겁지만 하나씩 뜯어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작물 나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옹기종기모여 가위바위보로 유기농 수확물 나눔을 합니다. 누런 호박도 벌레먹은 가지도 고추와 구운 옥수수까지 사이좋게 나눠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추석 잘 보내고 10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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