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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nddark 작성시간08.03.01 문명3의 기억이라... 종대님 글 읽고 바로 떠오른 건 숫자네요. 지금 문명4에서 대형모드로 해도 도시 몇개 안되죠. 많이 점령해봐야 한 20개정도.. 유닛도 왕창 모아봐야 예컨대, 화학러시라도 한다고해야 대포랑 척탄병 등등 다 쳐도 60개정도죠. 문명3때는 도시도 수십개에 전쟁한번 나면(물론 난이도 어느정도 높아야죠) 수백개의 유닛이 싸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황제난이도에서 러시아의 코삭러시를 당한 적이 있는데, 초공에 코삭이 200기가 넘게 국경을 넘어왔었죠. 근데, 그걸 제가 막아냈죠. 문3에선 철도깔면 땅만 연결되면 한턴에 올수 있기에 도시마다 적게는 십여기 많게는 수십기가 모여 있던 방어병력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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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nddark 작성시간08.03.01 막을 수 있었죠. 한번 전쟁나면 도시공방전 한턴에 수십분이 지나갔었..ㄷㄷ; 그래서 그때는 컴퓨터가 나쁘기도 했지만, 턴 한번 보내는데 한 10분은 걸렸었네요. 엔터치고 소설 몇쪽 읽고 플레이하고 다시 엔터, 소설읽기...ㅎㅎ 전세계에 수천기가 돌아다니니..하하. 물량전의 끝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bts플레이하고 있는 지금에 보면, 문명4가 훨씬 재밌습니다. 외교, 종교, 문화, 정치체제 등등 신경써야할 게 많으니만큼 변수도 많고, 문명자체도 특성이 확실해져서 예컨대 공격적 특성의 문명은 정말 공격적이고, 종교적 특성의 문명은 정말 광신도죠. 문명3에서는 그냥 어느 방면으로 좋은 점이 있다는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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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nddark 작성시간08.03.01 종교적 특성이 제일 득세했었고, 저도 주로 종교적 특성으로 플레이 했었네요. 문명3에서는 유닛만 많이 뽑을 줄 알면 황제 난이도까지는 충분했었어요. 외교가 별로 어렵지 않아서(?) 과학연구 0로 두고 돈 모아서 기술 사서 돌리기하다가 대도서관 지으면 기술이 저절로 들어오니(문명4의 인터넷원더같은) 남는 돈으로 열심히 유닛 뽑아서 전쟁하는 방식으로 하면 별로 어렵지 않았죠. 첩보도 지금처럼 첩보 포인트 모으는 식이 아니라 돈만 많으면 무조건 가능했었고(맞나요? 기억이..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