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 24.3월~6월(1배수 밖 면접 탈) / 25.2월초~6월 총 약 8개월
2) 자격증 : 없음 (대학전공 : 전자공학계열)
3) 점수 : 국어(90점), 영어(85점), 한국사(65점), 응용역학(85점), 토목설계(65점)
4) 공부 방법
국어(국100→지90)
-올해는 인혁처 예시문제들만 풀었습니다. 작년에 공시에 처음 진입할 때는 23년 9급 기출, 23년 PSAT 기출 이렇게 풀었는데 점수가 나쁘지 않게 나와서 토목직 합격을 위해서는 국어공부는 안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 책을 꾸준히 읽었고 수능 준비할 때 국어과목을 열심히 공부한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가 많이 부족하신 분들은 매일 아침 1~2시간 정도 꾸준히 문제푸시는 게 좋습니다. 답의 근거가 되는 부분을 지문에서 꼭 찾는 연습하시고 문단을 요약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영어(국80→지85)
-영어는 이전부터 2년 전까지 토익을 준비해서 900점대를 넘는 베이스를 갖고 있었습니다. 23기출과 인혁처 예시문제를 풀어봤을 때 마찬가지로 토목직 합격을 위해서는 크게 영어에 투자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안 하다가 막판에 모의고사 2회분정도 풀어보았는데 문제 풀면서 단어를 보면 아, 이 단어 예전에 외웠는데 뭐였더라? 정확한 뜻이 잘 기억이 안 나는 상태, 좀 기억이 가물가물한 단어들이 많아서 5월 말부터 1달간 보카책 암기 스터디를 구해서 매일 외웠습니다. 1달간 2회독 좀 못하고 갔는데 보카 암기하면서 제가 헷갈렸던 단어들(유사어, 반의어,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 등)도 함께 필기하고 정리하면서 외우니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무원 보카책은 꼭 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법은 토익 공부할 때도 자신이 없어서 공시 준비할 때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공부 기간을 고려했을 때 그냥 과감히 버리자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저처럼 문법 자신 없는 분들은 독해문제를 거의 다 맞는다는 전제하에 문법문제 버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국55→지65)
-한국사는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사실 한국사에 투자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시험 때 풀면서 확실하게 푼 문제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엄청 걱정했습니다. 이론강의 듣고 기출과 함께 다회독하면 고득점 하시더라고요..
응용역학(국70→지85) (지안에듀 이학민 교수님 수강)
-공대 출신이지만 제 전공인 전자공학계열은 토목공학과 결이 좀 달라서 응역 노베에서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도 올해에도 지안패스를 끊어서 이학민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호기롭게 베이직부터 들었다가 이해가 잘 안되어서 그냥 라이트부터 들었습니다. 라이트도 처음에는 버거워서 학민쌤 카페에 희한한 질문 올리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배우다보니 흥미로워서 제일 재밌게 공부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라이트 듣고 수업에서 풀어주시는 기출문제들 풀면서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에는 베이직 듣고 마찬가지로 수업에서 풀어주시는 기출문제들 풀고 익혔습니다.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응역 이론을 회독하면서 학민쌤 기출책에 있는 전 문항을 다 풀었습니다. 작년에는 시간도 실력도 많이 부족해서 A, B유형과 C유형은 선별적으로 풀고 D유형은 버렸는데 올해는 전부 다 풀었습니다. 그렇지만 D유형은 안 풀리거나 9급 방향과 안 맞는 문제들도 많았는데 막판에 그런 것들은 버렸습니다. 올해도 시간이 넉넉지는 않아서 기출 2회독 하는 도중에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ㅠㅠ
기출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기출강의 발췌 수강을 하였고 학민쌤 카페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카페에 궁금한 것들 검색을 하면 답변이 다 남아있어서 그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것들은 따로 질문을 드리면 학민쌤께서 빠르게 답변을 자세히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이론수업 때 필기노트가 따로 첨부되어 있지 않아서 이론을 듣는 중간중간에 판서를 필기 하느라 강의 듣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났는데 올해는 판서를 그대로 옮긴 필기노트를 다 첨부해주시고 각각을 중요도에 따라 라이트, 베이직으로 분류해 주셔서 공부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민쌤께서 설명도 자세히 해주셔서 솔직히 라이트, 베이직 이론 강의만 듣고도 유형A, B는 물론이고 유형C도 대부분 커버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최소 5회독, 10회독은 하고 가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많은 회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는지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기출을 2회독도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기출을 풀면서 혼자서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통해서 이론을 배우고 그걸 바탕으로 문제 푸는 방식을 유형별로 익히고 나름대로 정립하면서 기출을 풉니다. 기출을 풀다가 잘 풀리는 문제도 있지만 어느 순간 분명히 어, 왜 이 문제는 이렇게 하면 안 풀리지? 해설을 보니까 이 문제는 왜 이렇게 푸는 거지?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 때 뭔가 오류는 없었는지 다시 고민하며 점검도 해보고 카페에 검색도 해보고 해결이 안 되면 학민쌤께 질문을 하여 해결을 하면 됩니다.
즉, 먼저 유형별 풀이 방식을 본인 나름대로 정립하여 큰 뼈대를 세우고 그 풀이 방식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은 따로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거나 질의응답 등으로 해결을 하면서 살을 덕지덕지 덧붙이고 보수해나가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회독은 그 이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공부 초반부터 너무 회독에 집착해서 부담을 느끼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초보라면 5장 단면의 성질까지는 수월하게 공부하셔도 6장 재료역학부터는 어려우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공부 초반에 부재에 온도변화 발생할 때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정정인지 부정정인지, 부재의 상/하부에 온도차이가 발생하는지 동일한지에 따라 분류해서 메모지 한 쪽에 쭉 적어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한 눈에 들어오고 머릿속에도 정리되고 좋았습니다. 이것은 그냥 예시일 뿐이고 이처럼 6장, 7장, 8장으로 가면 머릿속에 내용이 뒤엉키는 경우가 종종 있을 텐데 귀찮아도 잠깐 짬내서 종이에 쭉 적어보면 쉽게 해결됩니다. 기출풀이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론과 기출을 아예 분리해서 너무 이론을 배제하기보다는 기출을 위한 이론부분은 헷갈리는 게 있다면 그 때 그 때 스스로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습니다.
토목설계(국35과락→지65) (지안에듀 이학민 교수님 수강)
-토목설계도 많이 투자를 못했습니다. 작년에는 다른 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너무 다 암기하라고만 하셔서 이번에는 이학민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민쌤 토목설계 강의는 무조건적인 암기는 지양하십니다. 이게 좋았습니다. 이해로 가져갈 부분은 이해로 가져가고 필요한 부분만 암기하도록 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부담이 훨씬 적었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까지 사실 라이트, 베이직 강의만 듣고 교재에 있는 기출정도만 풀고 갔더니 과락이 나와서 원래 지방직이 목표였지만 지방직에서도 과락뜨면 어떡하나 위기감이 들어서 국가직 이후부터 토목설계에 좀 더 투자를 하였습니다.
토목설계도 응용역학과 마찬가지로 필기노트가 첨부되어 있었는데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국가직 이후 시간이 없어서 베이직은 다 과감히 제끼고 라이트 표시 되어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딱딱 나누어져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필기노트 덕분에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할 시간이 매우 단축되어서 좋았습니다. 학민쌤 감사드립니다.
사실 토목설계는 재미가 없어서 많이 공부를 못하고 갔는데 이번에 너무 쉽게 나와서 65점이라는 성적도 운이 좋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공부한 데서 출제되어서 그래도 간신히 맞혔습니다.. 토목설계는 제가 조언드릴 깜냥은 안 되지만 이론을 알면 바로바로 문제가 풀리니까 이론 강의 듣고 바로 기출 뺑뺑이 돌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다회독 많이 하셨더라고요.
5) 면접
-서울시 면접만 작년, 올해 두 번 봤는데 다른 지역과 좀 다른 느낌입니다. 다른 지역들은 전공 질문 비중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서울시는 없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제 면접 질문은 너무나도 평범했고 전부 다 직렬 무관 빈출 예상 질문지에서 나왔습니다. 면접 끝나고 무조건 보통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 우수를 받기 위해서는 우수를 판별할 수 있는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작년 면접에서 그러한 질문들을 받은 건가 싶었고 올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면접 후기를 들어보니 제가 있던 면접 조의 질문들이 대체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너무 겁먹지 마시고 필합 발표 후에 면접스터디 하나 들어가서 하시면 대부분 보통 나오실 겁니다. 1배수 밖이라 우수를 받아야 하는 분들은 좀 폭넓게 준비하시고 필합 발표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배수 내인지 여부는 미리부터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제와서 보니 풀서비스 사이트에 점수 입력했을 때 두 사이트 모두에서 합격 확실권이라 뜨면 1배수 안쪽이 거의 확실하다 보면 되고 합격 유력권이 뜨면 좀 애매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작년에 애매했어서 면접을 좀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6) 마치며
-합격수기가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누군가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말고 다른 시험을 몇 년 준비하다가 안 되어서 공시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공시 이전에 준비했던 시험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오다가도 항상 어떤 이유로든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공시를 준비하면서는 이번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했습니다. 사실 5월에도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거의 한 달을 공부를 날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싶었는데 여기서 놔버리면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창피할 것 같아서 그냥 다시 꾸역꾸역 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00월인데 이제 시작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불안감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냥 현재 상태가 어떻든 간에 목표를 정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 완주하는 것.(설령 불합격하더라도)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원하는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