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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케치

[스크랩] 운남성 기행(2015.3.1~9) - 원양 다랭이논

작성자禹勝戌|작성시간15.03.18|조회수12 목록 댓글 0

 사진가라면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곳 운남성 다랭이논

그 여행이 이루어 졌습니다.

 

카일라스투어라고 하는 작은 여행사를 통하여 26명의 일행이 운남성 남부 오지 여행을 떠났지요.

 

쿤밍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웠습니다.

쿤밍근교에서 잠시 눈을 부치고 다음날 새벽에 길을 나섭니다.

 

다랭이논이 있는 원양까지는 쉬지 않고 달려도 7시간이 걸린답니다.

가는 도중에 슈산이라고 하는 곳에 잠시 둘러서 사찰도 보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기원전 100여년부터 사찰을 짓기 시작하여 대리국 시기에는 사찰이 무려 100개가 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몇개만 남아 있습니다.

 

 

사찰은 낡고 허물어져서 우리의 절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봄이 일찍 오는 운남성에는 벌써 복사꽃이 피었습니다.

 

 

중국사람들은 붉은 색을 참 좋아 합니다.

붉은 리본을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습니다.

 

 

사찰화단에 극락조가 참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 하순에나 피는 하수화해당이 만개했습니다.

 

 

사찰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연근 토란 감자와 같은 채소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넣어서 끓였더니 어찌나 맛이 좋은지...

 

 

 

점심 식사를 하고 원양으로 달렸습니다.

거의 해가 질무렵 원양제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차장에는 발디딜틈이 없이 복잡했습니다.

버스를 도중에 세우고 걸어서 매표소까지 갔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원양제전 다랭이논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2000년 전부터 중국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하니족들이 이 산골짜기로 들어 와서 다랭이논을 개간하여 살아 왔다고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 낸 눈부시게 아름다운 대지예술작품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곳을 찾아 볼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사진가들은 해질무렵 황혼빛으로 물든 다랭이논을 담고 싶으나 날씨가 맞지 않으면 멋진 작품이 나오질 않습니다.

 

 

해가 저물자 사람들이 우수수 빠져 나가는데 차들이 뒤엉겨서 두시간 이상을 꼼짝도 못하고 차가 빠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원양제전 가까운 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은 뚜어이슈라고 하는 곳에서 일출을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일행들이 모두 너무 지쳐서 새벽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혼자서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뚜어이슈까지는 택시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일출을 보려면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합니다.

택시를 한대 예약해 놓고 새벽에 기사를 만나서 달려 갔습니다.

기사하고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서 눈빛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요금은 200위엔(우리 돈 36,000원 정도)이랍니다.

 

뚜어이슈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서 뒷산으로 올라가서 하늘을 보니 은하수가 보입니다.

참 오랫만에 보는 은하수입니다.

 

 

 

6시가 지나자 동쪽하늘이 서서히 밝아 옵니다.

 

 

마을에는 새벽에 밥을 짓는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아직 여명은 이르지만 어슴프레하게 다랭이논이 보입니다.

사진가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7시가 지나자 다랭이논은 여명빛으로 변해 갑니다.

 

 

새벽안개가 적당히 끼어 주면 환상인데 오늘은 안개가 없습니다.

안개는 주로 1월~ 2월에 자주 낀다고 하는데 시기적으로 늦은 것 같습니다.

 

뚜어이슈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뚜어이슈에서 빠다로 이동했습니다.

빠다 역시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규모면에서는 원양제전이나 뚜어이슈보다 더 넓고 큰 것 같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먼저 와서 기다리니 아침 식사를 마친 일행들이 느지막히 왔습니다.

새벽에 잠을 설치고 고생은 했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그럴 수 밖엔 도리가 없습니다.

 

 

빠다에도 아침 햇살이 듭니다.

원양지역의 다랭이논은 광법위하게 펼쳐져 있지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세 군데 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갔기에 제대로 된 작품을 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며칠간 이곳에 묵으면서 일출 일몰 시간대에 맞추어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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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우승술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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