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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이야기

頓悟漸修(돈오점수)

작성자천우건강|작성시간26.06.05|조회수18 목록 댓글 0

頓悟漸修(돈오점수)

 

頓:조아릴 돈, 悟:깨달을 오, 漸:점점 점, 修:닦을 수.

 

어의: 갑자기 깨우치고 점진적으로 수양한다. 특히 우리나라 선가(禪家)에서 기본적인 수행 원리로

 

제창하는 주장인데, 중국 화엄종(華嚴宗)의 제5조인 종밀(宗密)에 의해 이론적으로 정립된 것을 조선

 

시대의 지눌(知訥.1158~1210)이 계승한 것이다.
  

돈오는 점오(漸悟)의 상대말로 진리를 한꺼번에 깨친다는 뜻이다. 동진의 축도생(竺道生)이 돈오성불(頓悟

 

成佛)을 주장한 이후, 특히 남종선(南宗禪)에 의해 돈오설이 적극 선양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원래부터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좌선(坐禪)이나 송경(誦經)을

 

하면서 긴 시간 동안 수행을 하거나 많은 재물을 보시(布施)할 필요가 없으며, 곧바로 자신의 본래 모습이

 

부처와 같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견성성불(見性成佛)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돈오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가에서는 화두(話頭) 또는 공안(公案)이라는 독특한 수양 방편을 마련해

 

이를 참구(參究)함으로써 돈오에 이르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돈오의 체험 뒤에는 반드시 점차로 마음의 번뇌를 닦아 나가는 점수가 뒤따라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깨달았다고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겁(劫)을 통해 익혀 온 습기(習氣)가

 

완전히 제거될 때 비로소 부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깨달음이란 수행을 위한 전제를 이론적으로 파악할 따름

 

이므로 이 이해가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적용되지 않으면 그 깨달음은 진정한 깨달음으로 인정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지눌에 따르면 돈오에 입각한 점수는 필연적으로 정(定)과 혜(慧)를 함께 견지해야 하는 것(定慧雙修.

 

정혜쌍수)이다

 

(임종욱 엮음 고사성어 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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