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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어이야기

東家之丘(동가지구)

작성자천우건강|작성시간26.06.15|조회수14 목록 댓글 0

東家之丘(동가지구)

 

東:동녘 동, 家:집 가, 之:갈 지, 丘:언덕 구.
 

뜻 : 동쪽 집에 사는 공자(孔子). 가까이에 있는 유명한 인물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자였던 공자((孔子. B.C.552~B.C.479)는 성이 공(孔)씨였고 이름은 구(丘)

 

였으며 자는 중니(仲尼)였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그에게는 제자가 무려 3천 명이 되었는데 이들 중 이름을

 

남긴 사람만 해도 72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중국의 통치자들은 역대에 걸쳐 대부분 공구를 숭상했기 때문에 그를 높여 공자라고 불렀을 뿐 아니라 성인

 

(聖人)으로 추앙하였다. 그 때문에 2천4백여 년 동안 중국에서는 공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공자가 살아 있을 때는 그의 명성이 그렇게 대단했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공자가어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공자의 서쪽 이웃에 살고 있던 사람조차 동쪽 집에 누가 살고 있으며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공자에 대해 말할 때마다 조금도 꺼리지 않고 공자의 이름을 척척 불러 가면서 “우리 동쪽 집에 살고

 

있는 구(俺東家之丘. 엄동가지구)가 어찌어찌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후한(後漢) 때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삼국지 병원(邴員)전의 주석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병원이라는 사람이 젊은 시절에 학문이 높은 스승을 만나기 위해 사방을 두루 주유하고자 하였다. 그때 어떤

 

사람이 ‘자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신데 하필이면 멀리까지 가려고 하는가?’ 라고 귀뜸해 주었다. 이에 병원은

 

강성선생을 찾을 수 있었다. 강성선생의 본명은 정현(鄭玄)인데 무려 제자 천여 명이나 길러낸 대 유학자였다.
 

이렇게 해서 병원은 정현을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에 병원은 정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원이 정현(鄭玄)을 동쪽 집에 살고 있는 구(丘)로 알았다.’ 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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