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산은 호연지기다.
한껏 흡입하며 야구장에
도착했다.
에어로빅은 신난다.
별빛 아래서 삐에로처럼
춤을 춘다.
추억이 별처럼 쏟아진다.
추억 창고가 화수분이라 수다상 작가로 살아간다.
에어로빅 음악이 추억을 데려다 준다.
팝송이 흐를 땐 고고장 생각이 난다.
한 때 스탭 좀 밟았다.
벌춤이지만 흥부자라 고고장.디스코텍 가는 걸
즐겼다.
처녀적 직장이 동성로였다.
동료들과 사다리 타기하여
퇴근 후 몰려 가곤 했다.
그 맛을 여고친구들에게도
보여 주고 싶었다.
모범생.우등생들이라 밤 문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윤시내 가수가 열애로 뜨겁게 달구던 때다.
윤시내 보러 가자고 꼬드겨
어렵사리 춤판에 끼어 들었다.
너무나 순진했던 친구들은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였다.
번짓수가 틀렸음을 직감 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라서 좋았다.
윤시내가 나타났다.
경상도 표현으로 .얼굴이 조막디.만 했다.
온 몸으로 열애를 부르는데
다이돌핀이 무한정 쏟아졌다.
남편과 열애에 빠져 수없이 들었던 사랑 노래다.
거북이 노래가 나올땐 거북이 멤버 만났던
추억이 달려 온다.
.빙고.는 힐링곡이다.
우렁차게 불렀던 리더가 요절하여 안타깝다.
2002년 월드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대구에 왔다.
서울방송에서 개최지를 찾았다.
황인용.김미화가 명콤비를 이룬 .안녕하세요. 란
방송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러 왔다.
월드컵에 얽힌 편지 모집을 했다.
장원을 하여 후한 대접을
받았다.
월드컵의 압권으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승부차기가 있었던 날이다.
아직도 또렷하다.
2002년 6월 22일!
스웨덴과 승부차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 장면을 대구 시민과 서울 방송국 팀과 함께 봤으니
그 열기는 용광로를 기죽였다.
더군다나 난 편지글로 장원하여 맨 앞자리 귀빈석에 앉혀졌다.
그 때의 황홀감은 아직도
그대로다.
대단한 가수들이 왔다.
강수지.편승엽.최진희.박강성.조관우.거북이 등.
그 날 박강성이 부른
.문 밖에 있는 그대.를
들은 후 지금도 매일 듣는
곡이다.
그 때 거북이의 .빙고.가
너무 좋았다.
그 후 안타깝게도 리더가 하늘나라로 가는 비보를 들었다.
편승엽 가수가 내 편지를 낭독하며 무척 부럽다고 했다.
좋아했던 황인용 아나운서.
김미화 개그우먼과 말을
섞은 것도 가문의 영광이었다.
훗날 가정사가 밝혀져 가슴 아팠지만 지금은 잘 사니 다행이다.
사람을 좋아하여 문학인.강사.연예인.가수들을 푸지게 만난다.
후기를 써 주어 인연이 짙어지니 어찌 행복한
글쟁이가 아니랴.
행복 항아리가 급하다.
출근하는 날은 늘 동동거리지만 스릴을
만끽 한다.
자칭 홍보대사다.
좋은 건 혼자 가지지 못하는
오지랖이다.
.치유의 숲.이 수다상에 올려지자 관심지수가 급상승 한다.
최연옥 산림치유사의 꿈이
앞당겨질수도 있겠다.
내가 맡은 일을 누군가 관심가져 주는 일이 행복이다.
그래서 수다상 독자들께
절하고 싶다.
내 행복을 함께 기뻐해 주는
천사들이다.
어젯 밤마실이 달았다.
퇴근 후에도 만날 사람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효자손 같은 이웃사촌도 있고 호기심.관찰력.열정지수가
높은 박성신 소설가의 엄마도 있다.
소설가의 엄마는 못다 이룬 꿈을 향해 재도전 한다.
처녀시절 가수가 되고 싶었단다.
딴따라라고 반대하여 꿈을 접었다.
다시 기타 치고 노래하고 싶어 동네 힐링캠프에
다닌다.
음치.박치지만 친화력과
홍보대사 자격으로 들락거리는 힐링터다.
언니와 갔다.
칠순의 단장님은 만년소년이다.
노래를 사랑하여 돈벌이도 안 되는 일이지만 행복하게
보인다.
커피.사과까지 대접 받았다.
반주도 해 주며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르란다.
마다 할 내가 아니다.
못 불러도 용감하다.
역시 열애시절 애창곡이
떠오른다.
은희의 .꽃반지 끼고.
김자옥 삼촌이 부른 김상국의 .불나비.
돼지가 몰려올 것 처럼
불렀다.
어려운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하여 웃었다.
타이밍복이 너울거린다.
때맞추어 효자손 이웃사촌이 근처에 있다.
.그냥 갈순 없잖아.
통닭 가게로 갔다.
순수함의 극치를 보이는 사장님이 빈 가게를 지킨다.
칠천원 짜리 옛날통닭을 시킨 고객이 추울세라 난방을 세게 해 준다.
미안하여 끄라고 한 후 한 가지를 추가 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온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이
세상이 좋다.
할 것 다하고 시치미를 뚝 떼고 열시 가까운 시각 귀가 했다.
남편 윤장금에게 주문 했다.
,,생강차 끼리라.
돈 벌기 힘들다.,,
생강차와 박카스를 든 멋진 남자가 방문을 빼꼼히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