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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작성자바람꽃짱|작성시간22.04.25|조회수14 목록 댓글 0

야구장이다.

 

510일  째!

맨발 숫자다.

 

신발을 벗는 순간 자유다.

맨발은 심신의 자유와 건강을 선물한다.

 

수십 명의 에어로빅회원들과 몸을

흔든 후 녹차타임을

가진다.

 

유유상종!

노루꼬리 같은 너나들이 후

뿔뿔이 흩어진다.

 

난 맨발로 수다상을 차리느라 운동장에 남는다.

 

아침 바람이 달다.

엷은 햇살지게 지고

후다닥 수다상을 차린다.

 

마음콩이 튄다.

출근할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

 

이뿐이라고 불러 주시고

나를 매일 오기를 바란다는

어르신들의 사랑이 있는

천국!

 

.행복재활요양원.

그 곳에 가면 숭어는 

더욱 풀쩍거린다.

 

어젠 선비의 고장.맨발하기 딱 좋은 문경으로 갔다.

 

관광버스엔 낯선  일일 동행  관광객들이 탄다.

 

코로나 여파로 듬성듬성

앉으니 수다 대신 오롯이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럭셔리하고 최고의 대접을 하는 관광버스를 만나

횡재한 기분이다.

 

어딜가나 막내에 속한다.

다들 인생 선배들이라

만감이 교차 한다.

 

다리 떨리기 전에 다니려는

의지가 역력하다.

 

족쇄를 찼다고 푸념을 했지만 낭중지추인

내 열정을 말릴 순 없었다.

 

더군다나 낯선 체험이 글감인 문학소녀다.

 

어쨌거나 나이 60!

 인생산

중턱에서 중간 결산.점검을

해 보니 후회없는 인생이다.

 

자화자찬쟁이다

옹골찬 내 인생에 박수를

보내며 휘리릭 수다상을

차린다.

 

문경 갈 절호의 기회를

포착 했다.

 

30년만에 다시 찾으니 어찌

감회가 남다르지 않으랴.

 

너나들이지수 최고조인 지란지교 언니와 동행했으니 금상첨화다.

 

초록옷을 입고  온것도

통했다.

 마음까지

초록초록한 만년소녀들!

 

문경은 말이 필요없다.

선비의 고장답게 뭔가 품격이 느껴진다.

 

풍광도 아름다움의 극치다.

신록과 날씨까지 부조를

하니 더 이상 바랄것이

없는 여행이었다.

 

출근  시간이 임박하여 여행한 명소를 일일이 해설할 수가 없음이

안타깝다.

 

총기가 별인 독자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 셋트장.고모산성.

토끼비리 길.오미자 터널.

진남 강변 까페.

 

역사적 가치가 너울춤을

춘다.

 

틈틈이  지란지교 올리비아 핫세 언니와 피운 수다꽃은

더없이 쫄깃거렸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자고 마음을 모았다.

 

해넘이 때 출발지인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낭만적인 광장 꽃밭 옆

벤취에 앉았다.

 

언니가 준 쑥떡 맛이 하루치

행복 같았다.

 

그래도 시간과 기운이

남아 돌았다.

 

나의 영원한 힐링터.

성당못 벤취에 앉았다.

 

회귀 본능이다.

집  가까이 있다는 것이

왜 이리도 편안할까.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는

말이 불쑥 떠올랐다.

 

성당못의 야경은 눈물나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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