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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바람꽃짱|작성시간22.11.20|조회수22 목록 댓글 0

시나브로 격리 마지막 날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엎어진 김에 푹 쉬고

동전이라도 주워 일어난

기분이다.

 

난세에 내 성적표를 받는다.

 

가족들.동료들.독자들.이웃사촌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한층 깊어졌다.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소중한 존재인지 절감 한다.

 

새삼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울성 파도처럼

출렁인다.

 

일주일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코로나 증상도 미미하여

편하게 푹 쉬었다.

 

독자들과 며느리가 보내 준 여러 음식들을 먹고

이참에 단단히 보신까지

했다.

 

일일이 밝힐 수는 없지만

내게 보시해 준 숨은 독자들께 깊은 애정과 감사보따리를

챙긴다.

 

마음으로 댓글로 큰 힘을 준 독자님들께도 무한한

사랑보따리를 바친다.

 

이제 툴툴 털고 일어나

내일부터  어르신들의 효자손 노릇을 더 살갑게 해야겠다.

 

내가 쉬는 동안 

고생했을 동료들에게

고맙고 미안하여 더 열심히 해야겠다.

 

오늘은 딸을 낳은 날이다.

축하금과 축하톡을 보냈다.

 

사랑하는 엄마 딸아!

생일 축하한대이!

 

부족한 엄마 딸로 태어나 속 한 번 안 썩이고 알아서 척척

살아 준 것도 고마운데

반듯하고 따뜻한 정서방을 엄마 사위가 되게 해 주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미역국은 끓여 먹었나?

알콩달콩 행복콩 볶는

생일 보내거라.♡

 

내가 낳은 작품 중 으뜸이다.

아들도 멋진 작품이지만

딸이 더 속 깊다.

 

태어난 후 백일 전에

밤낮이 바뀌어 잠깐 애를

먹인 것을 제외하곤 

속 썩인 기억이 없다.

 

오히려 철부지 엄마를

대신하여 방패막이 되어

주기 바빴다.

 

새댁시절부터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라 내가

거짓말 시킬 때 마다

조마조마하면서 살아 온

딸이다.

 

내가 외출할 때면 인질로

두고 다니곤 했다.

 

우리 시아버님.남편은 딸을 무한 신뢰하고

예뻐했다.

 

그런 딸 덕분에 족쇄가 그나마 너슨했고

착한 딸은 엄마가 늦게

돌아오면 어쩌나 싶어

애를 태웠다.

 

딸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거짓말이다.

 

난  자유를 위해 하얀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원하는 장소에

가곤 했다.

 

딸이 결혼 후 좋았던 건

더 이상 엄마의 방패막이

안 되어도 좋고 거짓말

안 들어도 되는 것이었으리라.

 

있는 그대로를 말할 수 있는 남편과 살면 최고다.

 

하지만 일거수일투족 안테나가 내게로 꽂혀

있던 남편을 따돌리려면

거짓말이 필수였다.

 

자식들이 자라는 걸

두려워 했다.

어릴 땐 자식들 핑계대고

맘껏 돌아 다녔다.

 

자식들이 성장 후엔

구실이 없어져 외출하기도 힘이 들어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내가 지금에서야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이유다.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고

했던가.

 

초등학교 때 배운 .용돈 기입장.쓰기를 습관화 하여 지금까지 가계부를

쓰면서 모범 주부로

살고 있다.

 

직장에서도 인정 받아

차장이 되었다.

 

직원들이 먼저 딸 생일을

챙겨 준 사진을 보내

왔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글귀와

함께  왕관을 쓰고 찍은

사진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장녀로 태어난 딸은 가족들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반듯하게

잘 자랐다.

 

이십 년 가까운 잿빛 터널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던 건 사랑받은 기억과 가난해도 늘 행복을 셀프하는 엄마

덕분이라고 고백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엄마들은 밝고 긍정적일 때 자식들은 반듯하게

자란다.

 

최고의 효도는 반듯한

딸이 더 반듯하고 속 깊은

사위를 데리고 온 것이다.

 

어린왕자 같은 사위를

생각하면 사위 바보

장모는 그저 행복해진다.

 

내 수다상의 요지다.

내 논에 물이 흘러 넘쳐야

남은 논으로 저절로

흘러 들어 간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서 남을 행복하게

해 줄순 없다.

 

좋은 친구.엄마.아내로 사는 길은 무조건

행복 셀프하기다.

 

핑계와 탓은 행복의 적이다.

 

톨스토이가 자살 직전에

자기가 가진 것을

적어 봤단다.

 

살아야 할 이유가 훨씬

많아 다시 열심히

살았다고 한다.

 

난 도대체 내가 가난한 줄을 모른다.

 

늘 충만하고 행복한 느낌.

이런 상태를 .호연지기.라고 한다.

 

방하착과 욕심을

비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지금 이런 마음 상태로. 사는 수다상 왕애독자이자 친구가 있다.

 

그녀는 나를 인생 스승이라고 부르며 바지런히 행복 조각을

줍곤 한다.

 

이제 그녀는 하산해도 될 정도의 도인이 되어

나를 감동시킨다.

 

추진력의 대가이기도 한 친구 덕분에 그리움 속의 친구들까지 만나

단톡에서 활발한 너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그녀에게 받은 무수한 사랑을 가슴바위에

단단히 새기고 산다.

 

겸손한 그녀는 이런

댓글로 나를 다이돌핀 섬에 가둔다.

 

♡내가 스승이라고 부르고 싶은 친구의

댓글♡

 

(1)

예전엔 뭔 불만인지

불평 투성이...

'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살았거든.

 

별로 변한게 없는 삶인데

지금은 '감사합니다.'

하고 산다.

 

(2)

이 모든 변화는

암이란 선생님과

산이란 친구를 

만났고

 

명숙이의 수다상에서

어울려 사는 법을 배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전엔 주고받는

교류 자체도 귀찮아 했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살았다.

 

김명숙!

 

 넌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참 좋은 일을 하고 있다.

 

감사하다. 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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