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작은 음악당이다.
두류산은 수묵화를 깊게 그리고 있다.
.비와 소나무와 바람꽃과 음악당.
.유토피아. 호연지기.
명경지수.신선놀음.
이런 단어들이 지금의 내 기분을 말해 준다.
새벽 다섯 시에 기상하여 하루 자연인으로 지낼 먹을거리를 챙겼다.
야근 들어가는 날이라 푸근하다. 소풍 준비하는 기분이 유년시절처럼
설렌다.
옥수수.포도.토마토.견과류.커피.요플레.
행주.물티슈.부채.우산.
내 것이 없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 준 것들이다.
어제 퇴근 후 초대장을 받았다.
,,살아 있는 전복 먹으러 온나!,,
인복.식복.타이밍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불로초 화분으로 친구의 깊은 사랑을 병아리 눈물만큼이라도 갚고 싶었다.
빈손이 아니면 출입금지를 시켰다.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여 통과 시켜 준다.
살림꾼계의 대모다.
정갈한 집에 걸맞는 만찬이다.
나를 위해 차린 사랑 밥상에 울엄마가 오버랩 된다.
친정에 가면 무조건 부엌에서 인사를 하신다.
,,숙아. 배 고푸제?
퍼뜩 밥 채리꾸마.,,
엄마의 사랑이 밥상 다리를 휘어 놓는다.
코로나가 막은 엄마 밥상을 친구가 차려 준다.
나를 위해 순직한 전복의 살결이 볼그스름하다.
식감이 끝내 준다.
오돌오돌 쫀닥쫀닥이다.
전복이 나를 전복시킨다.
엄마 닮은 친구의 무한 사랑에 전복 당했다.
얍실얍실한 정구지 찌짐이 비와 시너지를 연출한다.
건강을 위해 덜 먹으라는 말과는 달리 폭식 시키는 희한한 친구다.
난 쇼파에 널브러져 있고 친구는 사랑보따리 챙기느라 풀방구리 쥐다.
고맙고 미안해서 너스레를 떤다.
,,친구야.
내 돈 안 벌어도 될 때 우리집에서 매일
꽃밥 해 줄게이.,,
친구의 사랑 보따리가 두류산으로 놀러 왔다.
코로나만 아니면 숲 속 공연장은 신바람이 날 때다.
코로나의 방해로 쓸쓸해 하길래 내가 자주 찾아 준다.
지인들과도 종종 온다.
그저껜 숲 속 고고장으로 만들었다.
끼와 흥으로 똘똘 뭉친 언니들과 맘껏 흔들었다.
이 음악당은 나의 역사를 옹골차고 품고 있다.
전국달구벌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던 곳이다.
시상한 자리에 앉아
나 홀로 백일장인 수다상을 차린다.
두 다리 쭉 벗고 비와 소나무의 응원을 들으니 글이 미끄럼틀을 탄다.
2009년으로 기억된다.
백일장의 하일라이트를 기록했다.
,,바람꽃님이 엄청 부러워요.
어디서 글이 샘솟는지요?
바람꽃님의 글샘에다
스트롱을 끼워 빈약한 제 가슴으로 옮기고 싶어요.,,
초로의 신사가 수상 소식을 누구보다 축하하더니 시상식장까지 축하객으로 왔다.
정열적인 시클라멘을
시상식 자리에서 주었다.
시클라멘처럼 정열적으로 만수무강하실 줄 알았는데 서둘러 소풍 마쳤다.
하늘나라에서도 나를 부러워하실까.
시상자는 구활 시인이었다.
팔순의 연세에도 청바지를 입고 낭만을 노래하신 분이다.
그 분의 심사평이 지금도 들린다.
,,뜸을 잘 들인 밥이 맛있듯 글도 그래요.
설익으면 못 먹어요.
김명숙에게 장원을 준 건 뜸이 잘 들었고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요.,,
구활 선생님의 칭찬을 도돌이표하며
나 홀로 백일장을 개최한다.
두류산은 수묵화를 깊게 그리고 있다.
.비와 소나무와 바람꽃과 음악당.
.유토피아. 호연지기.
명경지수.신선놀음.
이런 단어들이 지금의 내 기분을 말해 준다.
새벽 다섯 시에 기상하여 하루 자연인으로 지낼 먹을거리를 챙겼다.
야근 들어가는 날이라 푸근하다. 소풍 준비하는 기분이 유년시절처럼
설렌다.
옥수수.포도.토마토.견과류.커피.요플레.
행주.물티슈.부채.우산.
내 것이 없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 준 것들이다.
어제 퇴근 후 초대장을 받았다.
,,살아 있는 전복 먹으러 온나!,,
인복.식복.타이밍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불로초 화분으로 친구의 깊은 사랑을 병아리 눈물만큼이라도 갚고 싶었다.
빈손이 아니면 출입금지를 시켰다.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여 통과 시켜 준다.
살림꾼계의 대모다.
정갈한 집에 걸맞는 만찬이다.
나를 위해 차린 사랑 밥상에 울엄마가 오버랩 된다.
친정에 가면 무조건 부엌에서 인사를 하신다.
,,숙아. 배 고푸제?
퍼뜩 밥 채리꾸마.,,
엄마의 사랑이 밥상 다리를 휘어 놓는다.
코로나가 막은 엄마 밥상을 친구가 차려 준다.
나를 위해 순직한 전복의 살결이 볼그스름하다.
식감이 끝내 준다.
오돌오돌 쫀닥쫀닥이다.
전복이 나를 전복시킨다.
엄마 닮은 친구의 무한 사랑에 전복 당했다.
얍실얍실한 정구지 찌짐이 비와 시너지를 연출한다.
건강을 위해 덜 먹으라는 말과는 달리 폭식 시키는 희한한 친구다.
난 쇼파에 널브러져 있고 친구는 사랑보따리 챙기느라 풀방구리 쥐다.
고맙고 미안해서 너스레를 떤다.
,,친구야.
내 돈 안 벌어도 될 때 우리집에서 매일
꽃밥 해 줄게이.,,
친구의 사랑 보따리가 두류산으로 놀러 왔다.
코로나만 아니면 숲 속 공연장은 신바람이 날 때다.
코로나의 방해로 쓸쓸해 하길래 내가 자주 찾아 준다.
지인들과도 종종 온다.
그저껜 숲 속 고고장으로 만들었다.
끼와 흥으로 똘똘 뭉친 언니들과 맘껏 흔들었다.
이 음악당은 나의 역사를 옹골차고 품고 있다.
전국달구벌 백일장 시상식이 열렸던 곳이다.
시상한 자리에 앉아
나 홀로 백일장인 수다상을 차린다.
두 다리 쭉 벗고 비와 소나무의 응원을 들으니 글이 미끄럼틀을 탄다.
2009년으로 기억된다.
백일장의 하일라이트를 기록했다.
,,바람꽃님이 엄청 부러워요.
어디서 글이 샘솟는지요?
바람꽃님의 글샘에다
스트롱을 끼워 빈약한 제 가슴으로 옮기고 싶어요.,,
초로의 신사가 수상 소식을 누구보다 축하하더니 시상식장까지 축하객으로 왔다.
정열적인 시클라멘을
시상식 자리에서 주었다.
시클라멘처럼 정열적으로 만수무강하실 줄 알았는데 서둘러 소풍 마쳤다.
하늘나라에서도 나를 부러워하실까.
시상자는 구활 시인이었다.
팔순의 연세에도 청바지를 입고 낭만을 노래하신 분이다.
그 분의 심사평이 지금도 들린다.
,,뜸을 잘 들인 밥이 맛있듯 글도 그래요.
설익으면 못 먹어요.
김명숙에게 장원을 준 건 뜸이 잘 들었고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요.,,
구활 선생님의 칭찬을 도돌이표하며
나 홀로 백일장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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