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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가사방

새타령1~4

작성자예쁜안나|작성시간10.08.26|조회수167 목록 댓글 0

{ 새타령 } 

 

 (1)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 문전(萬樹門前)에 풍년새

      산고곡심(山高谷深) 무인처(無人處) 울림비조(鬱林飛鳥) 뭇새들이

      농춘화답(弄春和答)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든다

 

(2)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솟땡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리루

     대천비우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장천 대붕(大鵬)

 

(3) 문왕이 나계시사 기산 조양(岐山朝陽)의 봉황새, 무한기우(無恨忌憂) 깊은밤

     울고 남은 공작이, 소선적벽(蘇仙赤壁) 칠월야 알연장명 백학(白鶴)이,

     위보가인(爲報家人) 님 계신데 소식 전턴 앵무새,

      글자를 뉘가전하리 가인상사(佳人想思) 기러기,

     생증장액(生憎帳額) 수고란(繡孤鸞) 어여뿔사 채란(彩鸞)새,

     약수삼천리(藥水三千里) 먼 먼길 서왕모(西王母)의 청조새,

     성성제혈 염화지(聲聲啼血染花枝)에 귀촉도 불여귀(歸蜀途不如歸)

 

(4) 요서몽(遼西夢)을 놀라 깬다 막교지상(寞敎枝上) 꾀꼬리 루리루

     주란동정(周亂東征) 돌아들어 관명우지(觀鳴于地) 황새

 

(5) 저 쑥국새가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6) 저 두견이가 울음 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가 울음 운다

     이 산으로 가며 귀촉도(歸蜀途)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에허 에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7) 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황황조가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을 운다

     아무데 가도 예쁜 새 온갖 소리를 모두 다 하며 바람아 풍랑 부지 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 삼월이 돌아오면 목동 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지을까 머리 곱게 빗고 건너 산 가리라 세수양버들가지

     막교지상(幕敎枝上)에 꾀꼬리 루리루 막교지상에 꾀꼬리 루리루

     에허 에허 어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8) 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콩 주어라 푸른콩 한 주먹 덥석쥐고

     자르르 펼쳐 주어라 비둘기 거동봐 춘흥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어

     푸른콩 하나를 입에다 덤석 물고 암 비둘기를 덤석 안고

     광풍을 못 이기어 너울너울 춤만 춘단다 노류장화 좋은 꽃 꺾어들고

     청풍명월로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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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타령 }  2.

  1. (서창) : 삼월 삼진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나무 송림가지  꽃이 피었다. 춘경을 떨쳐 먼 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층층  태산이 울려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골물이 쪼르르르 저골물이 꼴꼴  열의 열두 골물이 한데로합수쳐 천방져 지방져 월턱져 구비쳐 방울져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쾅쾅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다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가 또 있나

 2. 새가 날아든다. 웬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 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처 수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 추는 학 두루미 솟땡이 쑥국 앵매가 뚜리루   대천비우 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장천 대붕. 

 3.문왕이 나계시사 - 기산조양의 봉황새, 무한기우깊은밤 울고남은 공작이  소산적벽 칠월야 알연장명 백학이 위보가인 님 계신데 소식 전-턴 앵무새,  글자를 뉘가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중장액서 수란고 어여쁠사 채란새,   약수삼천리 먼 먼길 서왕모의 청조새, 성성체혈 염화지에 귀촉도 불여귀. 

 4.요서몽을 놀래 깬다 막교지상 꾀꼬리 루리루, 주란동정 돌아든다   관명우지 황새 비읍승상의 백성가 왕사당년의 저 제비 양유지 담담풍허니   둥둥떴다 징겨미 낙화고목이 다 썩어난다 추수장천의 따옥이   팔월분풍에 높이 떠 백리 추호보라매                                  범범 창파 녹수상의 원불상사 원앙새 우후 정강 남은 흥을 묻노라 갈매기   춘삼월미반 독상곡 벌목 정청의 때저구리 금자 할미새가 우니   대천에 비웃소로기 어사부중의 잠들었다 울고간다 까마귀   창외 문전의 깃들 - 어 작지장강의 까치 가가감실 날아든다   솟탱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웃 소로기   수리루 루리루리루 ~ ~  ~ ~아 ~ ~ 아 ~ ~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쑥국새가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 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어 -  이 히 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 두견이가 울어 저 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밤에 지어 저 두견새 울음운다  저 두견새 울음운다 야월공산 깊은밤에 저 두견새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면 귀촉도 우우 저 산으로 가며 귀촉도 어 - 허 어 - 허  에 - 히- 어 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5.명랑한 새 울음 운다 저 황황조가 울음 운다 저 꾀꼬리가 울움을 운-다   아무데가도 예쁜-새 온갖 소리를 모두 다 하며 바람아 탱탱 부지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삼월이 돌아오면 묵동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질꺼나 머리 곱게 빗고 건너 산 가리라 세 - 수양 버들 가지  막교지상에 꾀꼬리  루리루 막교지상 꾀꼬리   루리루  루리루 리루 에 - 허 어 허 - - 이- 히- 어 허- 좌우로 다녀 울음 운다. 

 6.저 집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비둘기 콩주어라 푸른콩 한주먹 덮석쥐고   자르르르  펼쳐 주어라 비둘기 거동봐 춘비춘홍을 못이기여 주홍같은  혀를 내여 푸른콩  하나를 입에다 덤석 물고 암 비둘기를 덤석 안고  광풍을 못이겨 너울 너울  춤만 춘단다 노류장화 꺽어높이들고 청풍명월에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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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타령  3.

 

이때마참 어느 때 녹음방초 좋은 때  여러비조가 날아든다 각새 떼새가 들온다 남풍 조차 떨쳐나 구만장천에 대붕이문왕이 나겨시사 기산조양에 봉황이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 남은 공작소선적별시월야 알연쟁면 백학 유보규인에 색기새 소직 전통 앵무새생증장안에 수고란 어여울 새 채란새 금자를 뉘가 전허리 가인생사 기러기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뒤견이 귀촉도 귀견이요서몽을 놀래 깨야 맥교지상에 꾀꼬리 루리루주공동정 돌아드니 관명우지 황새 비엽심상백성가 왕사당년에 저제비팔원변풍 높이 떠 백리 추호에 보라매 양류지당 삽당풍 둥둥 떠 징경이출어연월타구사 열고 놓던 백항이 월명추수 찬모래 한발 고인 해오리어사부중 밤들었다 울고 가는 까마귀 금차하민숙가무여 여천비연 소리개정위문전 깃들였다 작지강강 까치 새중에는 봉황이저 무신 새가 우느냐 저 무신 새가 우나 저 뻐꾸기 울어 뻑국도 아닌 듯 쑥국도 아닌게 저 뻐꾹새가 울음 운다먼산에 앉어 우난 놈 아시랑허게 들리고 건너 앉어 우는 놈 굼벙지게 들리는구나여러날 울어 까르르 목이 잔뜩 쉬었네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리로 가며 뻐꾹 저산 가아 뻐꾹  뻑뻑꾹 버꾹 으흐으으으흐어거려 울음 운다.저 부두새가 울음운다. 저부두새가 울음운다. 초경 이경 삼사 오경 사람의 간장을 녹일라이리로 가며 부 저산 가야 부 어으이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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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타령 }  4.

   (김소희선생)

 

<후렴>삼월 삼진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림나 가지꽃 피었다

춘몽을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죽죽 메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골물이 주루루루 저골물이 퀄퀄 열이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처 천방자 지방자 얼턱쳐 구비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속에다 아주 쾅쾅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가 또 있나

 

[중중머리]새가 날아든다 웬갓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 문전의 풍년새 산고 곡심 무인처,

줄임 비조 뭇새들이 농춘 화답의 짝을 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말잘하는 앵무새, 춤잘추는 학두루미, 솟탱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웃 소루기 남풍쫓아떨쳐나니 구만 장천 대붕 문왕이 나계시사 기산조양의 봉황새

요란기웃 깊은 밤 울구 남은 공작이 소상적벽 칠월야 와류강변의 백학이

유봉가인 임계신데 소식전튼 앵무새 글자를 누가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진작약의 수부나니 어여쁠사 채련새 약수삼천 먼먼길 서황모 청조새

성성제혈 염화지의 귀촉도 불여귀 요소몽을 놀래깬다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추호동정 돌아든다 왈배위지 황새

비읍승상의 백성가 왕사당년의 저 제비 양유지 담담풍허니

둥둥떴다 징겨미 낙화고목이 다 썩어난다 추수장천의 따옥이

상마백이 춘풍허니 쌍거쌍래 비둘기 팔월분풍에 높이 떠 백리 추호보라매 

범범 창파 녹수상의 원불상사 원앙새 우후정강 남은 흥을 묻노라 갈매기

춘삼월미반 독상곡 벌목 정천의 때저구리 금자 할미새가 우니

대천에 비웃소로기 어사부중의 잠들었다 울고간다 까마귀

창외 문전의 깃들어 작지장강의 까치 가가감실 날아든다

솟탱이 쑥국 앵매기 뚜리루 대천에 비웃 소로기

수리루 루리루리루 ~ ~  ~ ~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主唱>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원산에 앉아 우는 새는

          아시랑하게 들리고  근산에 앉아 우는 새는 흠벙지게도 들린다

 

<合唱>이산으로 가며 쑥국 쑥국 저산으로 가며 쑥쑥국 쑥국

          에 ~ 어으 어 으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主唱>저 두견이가 우네  저두견이가 울어 야월공산 깊은 밤에 울어

 

<合唱>저 두견새 울음운다  저 두견새 울음운다 야월공산 깊은 밤에  저 두견새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며 귀촉도 우 저산으로 가며 귀촉도 우 어으 어으 에히 어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에히 어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맹랑한 새 울음운다 저 황황유가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을 운다

암대가도 예쁜새 왠갖소리를 모두다 하며 바람아 퉁텡 불지마라 추풍낙엽이 떨어져

명년 삼월이 돌아오면 목동 요지가 이 아니냐 무엇을 물어다 집을 질꺼나 머리 곱게 빗고

건넌 산 가리요 새수양 버들가지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막교지상의 꾀꼬리

수리루 수리루리루ㅡㅡㅡ어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主唱>저 처량한 새 우네 저 가련한 새 울어 평생의 낭군을 못잊어 정든 님을 못잊어

          이팔청춘 과수가 되여 지여 

 

<合唱>공방 적적 홀로 뚜 공방 적적 홀로 뚜 어이이 어으어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主唱>따옥이가 울음운다 따옥이가 울음운다  

<合唱>제가 무섭게 개경문 술렁수 도골로만 지난듯기라고 붉은 관디를 몸에다 입고

          이리로 가며 따옥 저리로 가며 따옥 따옥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정신을 놀래 깨

          사람의 혼백을 놀래 깨

<主唱>저 노인새가 울네 저 할미새가 울러 묵은콩 한섬에 칠푼오리 허되

          오리가 없어 못팔아먹는 저 빌어 먹을 저 할미새

<合唱>경술 대풍년시절의 쌀을 양에 열두말씩 퍼주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히빗쭉 저리로 가며 꽁지 까불까불 뱅당당그르르 사 -살 맞은 저 할미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저집 비둘기 날아든다 막둥이 불러 비둘기 콩주어라

푸른콩 한줌을 덥벅 쥐여 좌르르르르 흩어주니 숫비둘기 거동을 봐

춘비춘홍을 못이기어 주홍같은 혀를 내어 푸른콩 하나를 입에다 덥썩 물고

암 비둘기를 덥썩안고 [중머리]

광풍을 못 이기어서 너울너울 춤만 춘다네 노류장화 꺽어들고 청풍명월에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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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타령

 

( 굿거리)/ 악보보기 : 새타령1   새타령2/ 가락듣기 : 새타령741

 1 삼월 삼짓날 연자 날아들고  호접은 편편 나무 나무 속잎 나뭇가지 꽃 피었다   춘몽은 떨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충충 뫼산이 울어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물이 콸콸   열의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자 지방자 월턱쳐 굽우쳐  방울이 버큼져   저건너 병풍석에다 마주쾅쾅 마주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자느냐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경치가 또 있느냐

 

 2 새ㅡㅡ가ㅡㅡ 날아ㅡ든다ㅡ 온ㅡ갖잡-새가 날아든다ㅡㅡ   새ㅡ중에는ㅡ 봉황ㅡ새ㅡㅡ 만무ㅡ문-전에 풍년ㅡ새ㅡㅡ   산고ㅡ곡심ㅡ 무인ㅡ처ㅡㅡ 수립ㅡ비ㅡ조 뭇세들은ㅡㅡ   농춘ㅡ화답에ㅡ 짝을지어ㅡㅡ 쌍ㅡ거쌍ㅡ래 날아든ㅡ다ㅡㅡ   저ㅡ쑥국새가 울음운ㅡ다ㅡㅡ 울ㅡ어ㅡㅡㅡ 어ㅡㅡㅡㅡㅡ   울어ㅡ울ㅡ어 울음운ㅡ다ㅡㅡ 이산으로가면ㅡ 쑥국ㅡ쑥국ㅡ

   저산으로가면ㅡ 쑥쑥국쑥국ㅡ 아하ㅡㅡㅡㅡ 이히ㅡㅡㅡㅡ 

   이히ㅡ 이히ㅡ 이히이히히이히 좌우로ㅡ다ㅡ녀 울음운다ㅡㅡ   명랑한새 울음운다 저꾀고리가 울음운다   어디로가나 이쁜새 어디로가나 귀여운새   온갖소리를 모른다 하여 울어ㅡㅡ  울어 울어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가면 꾀꼴 꾀꼴 저산으로가면 꾀꾀꼴 꾀꼴   아하ㅡㅡㅡㅡㅡㅡㅡ 어이ㅡㅡㅡㅡㅡㅡ  이히  이히    이히이히히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3 말 잘하는 앵무새 춤 잘추는 학, 두루미, 솟땅이, 수꾹앵매기   뚜루루 대천비우 소루기, 남풍조차 떨쳐나니   구만 장천의 다붕새 문왕이나 계시지 기산조양 봉황새, 무한기우   깊은 회포 울고남은 공작이 소신적벽 칠월야에 알연장명   백학이 글자를 뉘 전하리 가인상사 기러기, 생중장맥 수고란 어여뿔사 채란새,   약수 삼천리 먼 먼길 서왕모의 청조새 위보가인 수기서에   소식 전턴 앵무새, 성성제혈 염화지 귀촉도 불여귀

 

 4 요서몸을 졸라깨니 막교지상의 꾀꼬리 만경창파 녹두상에   원불상리 원앙새, 주란동정 돌아들어 관명우지 황새,   비입심상 백성가 왕사당전저 제비, 양류지당 담담풍에   둥둥 뜨는 증경이 낙하는 여고목 제비하고 추수공장천 따우기,   팔월분풍에 높이 떠 백리추호 보자매 금차하만 수감회 연비여천 솔개

 

 5 쌍비총구안에 쌍거쌍래 비둘기, 춘산무 반독상구 벌목적정   따쩌구리 어사부중 밤이 들어 울고가는 갈까마귀    정위 문전에 갓드렸다, 짝지 강강 까치, 만천소우 몽강남은 한가하다 해오리

 

 6 우후청강 맑은홍 묻노라 저 갈매기 추래견월다키사 하니   열고 놓으리 두루미 출림비조 뭇새들은 농춘화답 짝을지어   쌍거쌍래 날아든다 공기적동 공기 뚜루룩 숙궁 솟뎅    가갑술에 날아든다 추월공산 깊은밤에 두견새는 슬피운다

 7 오색채의를 떨쳐입고 아홉아들 열두딸을 좌우로 거느리고   상평전 하평전으로 아주펄펄 날아든다    장끼 까투리가 울음운다   꺽꺽 꾸르룩 울음운다    저 무슨새가 울음 우는고  저 뻐꾸기가 울음운다    꽃피어서 만발하고 잎피어서 우거진데  청계변으로 날아든다   이산으로 가도 뻑꾹 저산으로 가도 뻑꾹  뻑뻑꾹    좌우로 날아 울음운다 저 무슨새가 우는고 야월공산   저믄날에 저 두견이 울음운다 이산으로 오며 귀촉도 저산으로가며   귀촉도 짝을 지어서 울음운다 저 꾀꼬리 울음운다    황금갑옷떨쳐입고   망류청정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불러

 

 8 이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 루리루   머리 곱게 빗고 시집가고 지고 게알 가가심심 날아든다   저 할미새 울음운다 제 집 할미새 무곡통 한섬에 칠푼오리가 없어   못팔아 먹는 저 방정맞은 할미새 경술년 대풍 시절에   한양에 쌀 열두말씩 해도 굶어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저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가가감실 날아든다   저 머슴새 날아든다 초경 이경 삼사오경 사람의 간장 녹이려고   이리로 가며 붓붓 저리로 가며 붓붓 이리로 한참 날아든다   저 비둘기 울음운다 춘비춘홍 못이기여 숫 비둘기 나무에 앉고    암 비둘기 땅에 앉아 콩 한줌을 홀로주니 숫놈은 물어 암놈을 주고   암놈은 숫놈 주며 주홍같은 입을 대고 궁글궁글 울음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오색단청 따쩌구리 녀련 묵은 고목나무   벌레하나 얻으려고 오르며 딱딱그르 내지며 딱딱그르 이리한참   울음울고 저 가마귀 울음운다 아랫념 갈가마귀 거지중천 높이떠서   까옥까옥 울음운다 소상강떼 기러기 장성 갈재 넘으려고   백운을 무릅쓰고 뚜루룩 너울 너울 춤을 춘다 춘삼월 호시절에   한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종지리   두길을 오르며 종지리 아주 펄펄 노니는구나 

 

이 (새타령)은 남도민요 중의 대표적은 노래이다. 문학상으로는 가사체에 붙을 장편의 운문이되 그 소리는 남도민요에 속해 있다.또한 사설에 일정치 않고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한편 (삼월 삼진날)의 서창에서부터 하는가 하면 또 한편은 (새가 날아든다)라고 서창없이 직접 부르는 이도 있다. 이 (새타령)은 봉황새 풍년새 등 온갖 새들의 소리를 형용하여 노래를 부른 다음 이러한 뭇새들의 울음 소리를 노래로서 사실(寫實)하는데 그 묘미가 있다. 구한말 명창 이날치라는 분이 송림에 들어가 이 (새타령)을 불렀는데 뻐꾸기 또는 쑤꾹새가 그에 화답하여 날아들었다고 한다. 이 (새타령)은 처음에는 평탄한 음조로 나가다가 중간 (새가 날아든다)에서부터는 고조된다. 중중모리 장단(6/8, 6/4 박자 등)에 부르는 경쾌하고 흥취있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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