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예의범절 가르치기
종종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제멋대로인 아이들을 볼 때가 있다. 올바른 가정교육으로 사회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 예의바르고 인간성 풍부한 인재를 키우자.
♠ 예의범절 교육은 가정에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 이전에 경험한 예절교육이 예의범절 습관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아기와 아동기에 익힌 예의범절은 평생 동안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이 시기에 늘 함께하는 부모의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 모든 예의범절의 시작은 인사
예절교육은 ‘아침인사’에서 시작해 ‘저녁인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아무리 학교에 늦었다고 해도 학교 가기 전에 두손을 배꼽 근처에 모으고 고개를 깊게 숙이는 공수 자세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가르쳐야 한다. 또 식사 때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든 후에 식사를 하도록 하며, 먹기 전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먹은 후에도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도록 꼭 챙기자.
♠ 공공장소 예절교육은 반드시!
박물관이나 도서관뿐 아니라 집 앞 공원이나 영화관에 갈 때에도 반드시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려주어야 한다. 또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돌발행동을 할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혼내기보다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조근조근 타일러야 한다.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이를 혼내면 부모와 아이 양쪽다 상처만 남을 뿐, 아이의 정서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또 집에 돌아오는 내내 훈계를 하는 것보다 집에 도착한 후 자기 반성문을 쓰게 하고 다짐을 적는 것으로 사후 교육을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가 지켜야 할 예절 6계명
1.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자
“옆집 아이는 안 그러는데…….”
아이마다 성장속도가 다르듯이 예절교육도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다. 예절교육은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하되,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경쟁시키지 않는다.
2. 평생 습관을 지금 들인다는 생각으로
유년 시절에 익힌 습관은 평생 생활태도로 굳어진다고 한다. 아이 건강과 사회규범, 효율적인 방법 등을 고려하여 일관적인 반복학습을 통해 습관이 될 때까지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
3. 즐거운 분위기에서 가르친다
너무 어려운 과제를 주거나 자주 꾸짖으면 배우는 일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예절은 즐거운 마음으로 배워야 하므로 한 번에 하나씩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을 만큼 나누어서 가르친다.
4. 작은 일도 칭찬한다
아이가 잘 하면 반드시 칭찬한다.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이 가장 큰 격려가 된다.
5.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아무리 쉬운 일도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다면 소용없다. 아이 주변환경을 아이 눈높이에서 둘러보고, 아이 수준에 맞게 만든다.
6. 인내있게 가르쳐야 한다
어떤 습관은 금방 이해하고 잘 따르지만 어떤 것은 100번을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다. 인내있게 6개월, 또는 1년을 내다보고 가르쳐야 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올바른 가정교육이 사회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이루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구성원을 키워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고은경 HRD(인적자원개발)컨설턴트·서울제3방면 서대문권 총합여자부장
월간법련 : 08/11/01 2008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