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군단과 이탈리아
뜨겁던 월드컵이 황당하게 끝났다. 여기서 황당함이란, 무슨 축구가 무승부가 이렇게도 많은지 그리고 웬만하면 1대0이고 보면 앞으로의 축구는 골키퍼하고 수비를 강화하여 골을 먹지 않으면서 기다리다가 PK로 승리를 거머쥐는 방정식으로 갈 것 같다. 우리나라가 졌으니 분풀이를 하고 싶은 생각이 나는데, 심판의 질은 낮은 것이 아니라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팀을 아주리(AZZURRI)군단이라고 부르는데, 아주리라 함은 이탈리아 팀이입고 있는유니폼의 색인 BLUE 를 이탈리아어로 AZZURRI(청색)라고 하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살펴보면 아래,위 옷을 모두 파란색으로 입는 나라는 이탈리아가 유일한 팀으로 되어있다. 일본이 파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게 덤벼오는데, 팬츠는 하얀색으로 되어있다.
이탈리아의 아주리군단이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4자성어의 어쭈구리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별것 아닌놈이 까부는 것을 보고 어쭈구리라고 한다. 이 어쭈구리라는 말은 원래 중국의 4자성어인 어주구리(魚走九里) 에서 생겼다고 한다. 그 유래는 아래와 같다. 예전에 메기가 들어있는 어항에 붕어를 넣었더니 붕어가 먹히지 않을 려고 어항을 뛰쳐나와서 펄떡 펄떡 9리를 뛰어가서 죽었다는데서 유래했다는 말이라는 것이다. 나름대로 힘을 내어 9리는 갔지만 결국은 죽고만다는 한마디로 어쭈구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팀, 한마디로 어쭈구리였다. 원래 반칙을 잘하고 욕 잘하는 팀이라서 유럽에서도 이탈리아하고 경기 할 때는 쌍코피 각오하고 시합한다고 한다. 이 것들이 4년전에 우리나라에서 홈그라운드의 나라에서도 멱살잡고 팔꿈치로 때리고 하였으니, 만일에 이태리에서 월드컵이 열리면 이탈리아하고 만나기전에 탈락하는 것이 행복인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두둘겨 팰 것인가.
이렇게 또 4년이 지나갔다. 4년마다 있는데, 다음은 아프리카라서 가기도 그렇고.... 그리고 우리나라가 4년 뒤에 참가할 확률은 35%(이시아 예선의 통과 확률)쯤 될 것 같은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탈리아의 이야기를 좀해보자. 이탈리아에 가본 사람들이 느끼는 첫인상은 다혈질이고, 별로 걱정이 없고, 그냥대충으로하는 그런나라인데, 관광객으로 거리가 터지는나라라는 인상을 곧 받게 된다. 그런데 이 나라는 조상을 잘 둔 탓에 로마시대의 영광으로 아직도 먹고 사는 구나하는 그런 느낌이 드는 나라이다. 경제력으로 보아도 강대국이라고는 하나 별로 힘을 쓰는 것이 없는 그런 나라이다. 단, 수공업이 발달을 해서 눈먼 돈많은 동양인들이 그들의 공업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정도의 나라이다. 이 나라가 관광객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3류국가 정도로 되었을 것이다. 유럽에 가서 자기나라 역사, 문화이야기를 하다 이탈리아사람이 나타나서 너 로마에 가봤어? 하고 물으면 그 것으로 대화가 끝이 난다고 하는 그런 조상을 둔 나라이다. 유럽의 모든 유물을 로마에 넣으면 반이 되지 않으며,로마 + 유럽을 하면 이집트의 반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탈리아는 그만큼 역사의 나라이다. 예로서 파리에 가면 콩코드 광장에 오벨리스크가 하나있는데, 프랑스사람들이 아주 자랑을 하는 이집트로 부터의 약탈돌비석형태의 문화재인데, 이탈리아는 이런 것을 15개도 더 있다고 자랑을 한다.(더 큰 도둑놈인 것이다)
지구상에서 국가와 국가가 수교를 하면 한개의 국가에 한명의 대사를 파견하는데, 대사가 2명인 나라가 있으니, 하나는 스위스이고, 다른 하나는 이태리이다. 스위스는 유엔 본부가 있어서 스위스대사와 주 유엔 본부대사가 2명이 있는 나라이고, 로마에는 주 이탈리아대사와 주 바티칸대사가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각국의 대사가 2명있는 것은 역사의 힘에서 나온 산물이 셈이다. 내가 이태리를 방문할 때 로마에 비행기가 도착을 했는데,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좌석에서 잠시 기달려 달라고 하더니 나오는 멘트가 “ 이 비행기에는 한국에서 오시는 정진석 주교님이 계신데, 기내 영접관계로 잠시 기다려달라는 멘트를 받은 기억이 있다. 그 만큰 바티칸의 힘이 있다는 것이겠지. 바티칸은 교회같으면서 국가의 지위를 갖는 그러한 나라인 것이다.
이제 다음의 월드컵이 남아공화국에서 열린다고 하는데, 한국의 예선 1차전으로 이태리하고는 붙지 말고 준결승에서 한 번 만나서 이겨봤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길 빌어본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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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성식 작성시간 06.07.12 동광, 어쭈구리라고? 유머가 있는 글은 우릴 행복하게 한다. 정말 박학다식한 우리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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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인관 작성시간 06.07.12 다혈질 이태리를 막빡으로 깟으니,프랑스 애들도 보통이 아녀! 만약,우리한테 걸렸으면 좀약하게 씹창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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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종윤 작성시간 06.07.25 이태리 사람과 한국 사람의 두뇌 발달 정도가 아주 흡사하다더군, 즉 좌뇌 보다는 우뇌가 발달해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기 보다는 매우 감성적이라는 군.... 우뇌가 발달된 민족은 노래를 부를 때도 한음계에서 다른 음계로 발성을 하면서 한번에 음을 내지 못하고 끌고 올라가면서 바이브레이션을 낸다더군, 예컨대 "아~리~이~랑" 처럼 이태리 칸소네도 우리 처럼 음정이 떨리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