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릉 가는 길 - 경주 쌍상총(雙床塚)
통일신라 초기 석실분으로 발굴조사시에 3분의 1 가량이 도괴된 상태였다. 평지에 터를 닦고 현실과 연도의 네벽을 쌓아올린 뒤 두껑돌을 덮고 봉토를 씌운 형태이다. 봉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실 남쪽에 연도가 있다. 석실은 동서 3.5m, 남북 3m, 높이 4m정도의 설실을 쌓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이다. 석실 중앙부에 2인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관대가 놓여있다. 또 이 무덤에서는 두침(頭枕)과 족좌(足座)가 놓여있어 관을 사용하지 않고 시신에 의복을 입힌 채로 관대에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쌍상총은 마총, 우총과 함께 적석목곽분과 석실분과의 축조시기 및 고분의 변천 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고분이다.
▲쌍상총(雙床塚)
▲쌍상총(雙床塚)
▲쌍상총 평면도
<200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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