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와 입술과 가슴에 긋는 작은 십자 성호란 미사전례 중에 사제가 복음을 낭독하기 전에
교우들이 "주께 영광"이라고 외치며
이마와 입술과 가슴에 십자가 표시를
엄지손가락으로 조그맣게 긋게 됩니다.
이 행위는 미사 중에 복음 말씀이 선포되기 전에
신자들이 주님의 거룩한 말씀을 머리로 받아드리고
간직하겠다는 뜻으로 "이마"에 성호를 긋고
그 말씀을 이웃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는
다짐의 뜻으로 "입술"에 성호를 그으며
우리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앙의 신비를
마음으로 이해하겠다는 표시로 "가슴"에
성호를 이마에서 입술 그리고 가슴에 긋는 것입니다.
십자 성호는 큰 십자 성호와 작은 십자 성호로
두 가지로 구분되어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십자 성호는 위와 같은 내용의 뜻이며
큰 십자 성호는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기도나 예식 그리고 식사 전 후를 해서 긋고 있습니다.
먼저 왼손을 가슴에 대고 오른손 끝을 모아
이마에서 배꼽까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어깨까지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
드리게 되는 기도는 이 동작으로 통하여
그리스도교의 가장 심오한 진리들인 "삼위일체의 신비"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써
온 인류를 구원하셨다는 "구원의 신비"를
고백하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바라본다면 십자성호는
우리 신자들이 일상생활을 해 나가면서
항시 멀리 할 수 없는 기도라 하겠으며
미사를 드리면서 복음이 선포되기 전에
긋게 되는 작은 십자 성호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복음" 전파 사명을 다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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