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통곡
핵심구절: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소리를 높여 통곡하니 왕과 그의 신하들도 심히 통곡하니라.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36~37)
01. 본문 이해하기
다윗은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옷을 찢습니다. 요나답의 말대로 암논만 죽고 다른
왕자들은 돌아오는데, 압살롬은 그술로 도망하여 그곳에서 3년을 머뭅니다. 다윗은 죽은 아들에 대한 슬픔이
옅어지자 이제는 압살롬을 간절히 그리워합니다.
02. 말씀으로 나누기
1. 죄를 묵인한 결과(30~31절)
압살롬의 부하들이 지시를 받고 암논을 죽였습니다. 다윗에게 왕자가 모두 살해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과장된
소문이 들리니 다윗은 옷을 찢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왕의 모든 신하들까지 곁에 서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렇게 공의와 징계가 사라진 가정 안에서 결국 압살롬의 복수극이 벌어져 집안이 마침내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다윗이 다말 사건으로 드러난 죄의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입니다.
◆ 내가 가정과 일터에서 두려움 때문에 직면하지 않고 덮어둔 관계의 상처는 무엇인가요?
2. 요나답의 간교한 지혜(32~36절)
그때 암논의 친구 요나답이 나서서 압살롬이 암논에게만 복수한 것이라며 다윗을 진정시킵니다. 요나답은
암논에게 다말을 겁탈할 계획을 세워주고, 압살롬의 복수 계획도 알고 있던 간교한 자입니다. 하지만 정작 다윗
앞에서는 태연하게 압살롬을 변호하며 다윗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합니다. 요나답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왕궁 내에서 불법과 음모, 범죄를 유발시키는 자였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죄의 요소들은 강한 번식력으로 가족과 지체들이 고통받는 결과가 올 수 있음을 깨닫고 때늦은 통곡을 하기 전에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 지혜라는 이름으로 편법을 쓰지는 않나요?
3. 다윗의 치우친 사랑(37~39절)
압살롬은 모친의 고향인 그술로 도망가 3년을 숨어 지냅니다. 다윗은 암논을 잃은 아픔이 가시자 그술로 도망친
압살롬을 간절히 그리워합니다. 다윗은 때늦은 통곡을 하면서도 여전히 압살롬에 대한 편애를 버리지 못합니다.
그저 연민일 뿐입니다. 정작 슬퍼해야 할 일은, 다말이 수치를 당한 사건과 그 일로 암논이 죽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압살롬 때문에 날마다 슬퍼합니다. 다윗의 치우친 사랑이 객관성을 잃고 맙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사랑이, 편애로 흐를 수 있음을 알고, 부모 된 우리가 먼저 문제를 인정하고 “미안하다” 고백하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나는 편애로 인해 상처를 받는 적이 있나요?
특별히 편애하는 자녀가 있지는 않나요?
03 말씀으로 기도하기
개인/ 부모 형제에게 받은 상처를 곱씹으며 복수를 꿈꾸던 압살롬이 바로 저입니다. 또한 다윗처럼 외적인 조건으로 가족과 이웃을 편애하며 죄를 방관했습니다. 이런 저 때문에 가족과 지체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깨닫고, 때늦은 통곡을 하기 전에 회개하게 하옵소서.
공동체/ 갈등 속에서 상대를 탓하기보다 내 죄를 먼저 보게 하옵소서. 지체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있다면
즉시, 돌이키게 하옵소서. 각자 자기 속의 간교한 요나답을 분별하고, 자녀와 지체의 잘못을 훈계함으로 참된
사랑을 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04 헌금 기도 05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