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의 안부
김도성
세상을 오래 살아보니
좋은 사람 많지 않더라
가족 아닌 인연 가운데
내 마음에 남은 사람 둘 있다
하나는 별이 된 첫사랑,
세월 너머 젊은 날의 나를 지켜주고
하나는 고교 동창 친구,
천 일이 넘도록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나?"
그 한마디가 약보다 힘이 되고
밥보다 든든한 위로가 된다
사람은 재산보다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을 때 행복하다
그리운 사람 하나, 고마운 사람 하나
그래서 나는 오늘도 웃는다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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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북/삼포 초등학교총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