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 비성경적 행태 여전하다
예장 합동 등 한국교회에서 비성경적 영성훈련으로 문제된 바 있는 박철수 목사(64, 아시아교회)가 그동안 비판받았던 내용을 전혀 수정하지 않고 지금도 변함없이 ‘영성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의 취재결과 박 목사는 영에도 눈, 코, 입 등 사지백체가 있다는 인간론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었다. 영성훈련 참석자의 얼굴만 보고 ‘중생’여부를 판단하는 이상한 행태도 아직 버리지 않았다. 상담할 때는 손으로 ‘영서’라는 것을 쓰는 듯한 손가락 동작을 보였다. 이는 <교회와신앙>이 2000년 취재했던 당시와, 예장 합동과 합신에서 지적했던 때와 바뀐 게 없는 모습이다.
기자가 박 목사의 아시아교회를 방문한 날은 8월 9일, 21, 22일, 9월 6일 등이었다. 아시아교회 새생활영성훈련원(원장 박철수 목사)에서 주관하는 영성훈련 예비과정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 영성훈련에서 영을 육처럼 눈·코·입을 가진 별개의 개체로 보는 박 목사의 비성경적 인간론은 반복·강조되고 있었다.
반복되는 박 목사의 비성경적 인간론
21일 예비과정 첫 강의를 맡은 A목사는 아시아교회에서의 영성훈련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과 예전의 신앙생활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믿음생활을 하면서도 참 자유와 안식이 뭔지 몰랐다가 이곳에서 훈련을 받으며 영중심의 사고로 바뀌는 축복을 받았다는 것이다. A목사처럼 영중심의 사고로 바뀌는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영이 ‘눈·코·입’ 등을 가진 육체와는 별개의 개체라는 것과 영에도 별도의 지정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이는 22일에 영성훈련 예비과정을 진행한 B강도사에 의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B강도사는 신앙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며 그것은 바로 ‘거듭난 영혼에 눈, 코, 입이 있는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몸 속에 들어있는 영혼이 (사람의)주인이 돼야 해요. 인간의 핵심적 주체는 영혼이에요. ··· 육의 지정의처럼 영에는 영의 지정의가 따로 있어요. 속사람의 지정의, 혼의 지정의, 많은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났어도 육의 지정의를 갖고 살아요. 그래서 훈련이 필요한 거예요. ···몸의 주인은 영혼이죠. ···
신앙의 본질은 우리의 영을 알아야 하는 거거든요? 기독교의 본질은 거듭나고 시작하는 거잖아요. 거듭난 영혼이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고 이거 누가복음 16장에 적나라하게 나와 있죠. ···분명히 영혼에 지정의가 있고 그곳(음부: 편집자 주)에서 영혼이 뜨겁다고 해요. 내 혀에 물을 찍어 달라고 해요. 육체 속에 있는 영혼이 빠져 나오면 굉장히 예민해요. 몸속에 있을 때보다 아주 감각이 기가 막히게 예민해요. 육체 속에 있을 때는 별로 모르겠어요. ···몸 속에 넣으신 채로 성령 하나님이 영에게, 혼에 역사하시는 거거든요. 이것을 알아가는 게 신앙생활의 본질이에요.”
B강도사는 영에 지정의는 물론 육체처럼 눈·코·입 등이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고 그 영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이해해야 신앙의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강사뿐만 아니다. 8월 22일 직접 훈련생들을 상담하기 위해 나선 박철수 목사도 이러한 사상을 상담시에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예비과정에 참석한 훈련생 중 기자를 포함한 6명의 내담자들에게 “IQ보다 1만배나 고차원적인 영성지능인 SQ가 있다”면서 “이 영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유인물을 나눠줬다. 그가 나눠준 유인물에는 상담 전 강사가 주장했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육적 생명, 즉 육체에도 눈, 귀, 지정의가 있듯이 영적생명에도 ‘눈’이 있고 지정의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 박 목사가 상담시에 나눠준 유인물
박 목사는 영이 또 다른 인격체로 존재한다는 것을 성경으로 입증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것일까? 그는 심령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몸에서 분리된 영혼을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것이라며 모 신문의 사진과 기사를 내담자들에게 보여줬다.
그런데 박 목사의 이러한 행동은 6년 전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바 있다. 그는 당시 새생활영성훈련원에서 판매하던 ‘영성교육 상담 세미나 제 9강의’ 테이프에서 “영혼은 천사와 같은 투명한 몸, 혹은 신령한 몸을 가지고 있다”며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눈도, 귀도, 이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성령의 이중적 사역’(서론 1 a) 테이프에서는 “영혼이 천사와 같은 몸도 있고, 귀도 있고, 눈도 있고, 이성도 있단 말이야”라며 “저는 거기다 하나 더 보태서 ···우리 영혼은 IQ, 지능지수가 육체보다 만 배나 고차원적이다”고 말했다.
심령과학자가 적외선카메라로 찍었다는 모 신문의 기사와 사진도 6년 전에 써먹던 그대로다. 박 목사는 2000년 4월 <교회와신앙> 기자를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심령과학자의 자료를 내밀었었다.
예장 합동측은 2000년 박 목사를 교류금지 대상으로 규정할 당시 이대위 보고서에서 “인간론에 있어서 박 목사의 사상이 가장 크게 성경을 이탈하는 부분은 인간의 영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는 영을 몸과 같은 또 하나의 몸으로 설명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합동측 등 교계가 지적한 박 목사의 문제점은 전혀 수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출처 : 기독교포털뉴스(http://www.kporta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