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의 새로운코스
2013.9.21
오랜만에 소래산을 찾았다. 붕어의 외면에 삐짐도 한 몫을 한 것이었다.
그래서 자주 찾았던 소래산을 오랜만에 코스를 변경해서 정상을 올라 갔었다. 물론 아직도 가시지 않은 아침 저녁과는 달리 낮더위는 만만하지 않게 마지막 더위가 힘을 다 하고 있는 더운 날씨였으나 세월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진리는 불변이었다.
< 만의골의 은행나무는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며 기운이 넘쳐난다 >
< 소래산 정상에서 >
9월21일 추석연휴중 하루라도 바람을 쐬야 겠다는 발동이 c아우에게 연락 하여 의기 투합되어 찾아갔던 소래산은 대공원정문에서 만나 동문을 지나 소래산 허리를 돌며 올라 갔었다.
산을 좋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웃음가득 머금고 신나는 산행을 하는 모습은 건강이 넘쳐나고 삶이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 정자 앞 평상에서 c아우님 모습 >
< 땀 흘리고 난 나의 모습 >
우리는 정상에서 관모산을 향해 직선코스인 경사각이 70~75도 정도 되는 가파른 길로 내려 왔다.
내려오는 길은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올라 갈때보다 더 주의를 해야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스틱이 있으면 관절의 압력을 줄려줘서 좋다.
관모산을 바라보며 내려 오는데 소래산에도 이런 코스가 있난 싶을 정도로 새로운 기분이 나 마치 다른 서울근교에 있는 산에라도 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 내려와서 다시 동문쪽으로 걷는데 숲이 우거진 계곡(?)길이 산행의 멋을 더해 주었다. 조금 걷다보면 정자가 우리를 맞이해 준다.
쉬고 싶을 때 정자가 나타나니 정말 사막에 오아시스라도 만나 기분이다. 사람도 도움이 필요로 할때 도움을 받는다면 그때 마음은 같을 것이다. 배려하는 참모습은 아름다운것이어라
< 정자에서 본 남쪽 방향의 풍경 >
우리는 반대길 방향인 동문쪽으로 갔다. 남쪽 방향으로 가고 싶었으나 만의골 손두부와 막걸리 생각에 발길을 돌린것이었다.
같은 풍경이 4~5백 미터 이어지더니 아스팔트 도로길로 연결되었다.
< 우리의 영원한 음료수 (?) >
취기가 오를때 쯤 자리에서 일어났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자기의 필요조건에 충족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닌가? 그 이상은 욕심이다. 가진것이 자기가 남보다 많다는것을 의식하며 행복해 하는 지금의 세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혼자 아무리 많이 가져도 남이 없으면 필요가 없다. ... 그렇게 오늘도 넋두리를 늘어 놓고 자리를 뜬다.
< 정문으로 가는 길 >
길은 우리의 여정을 아름답게 열어준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 길을 걸으면 아름다워 진다. 마음이 아름답고 생각이 아릅답고 모두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 길위를 우리는 걷고 싶어 진다.
201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