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스려 완주하는 비전의 레이스
1998년 뉴욕 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가슴을 울린 한 명의 선수가 있었습니다. 31시간 9분이라는 긴 사투 끝에 결승선을 통과한 ‘조 코플로비츠’입니다.
그녀는 다발성경화증이라는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어,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한 걸음을 내딛는 중증 장애인이었습니다.
모두가 완주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수없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지만 그녀는 온몸을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오직 '나를 다스려 이기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걸었습니다.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이상 늦게 도착한 꼴찌였지만, 결승선에서 기다리던 이들은 그녀를 1등보다 더 뜨겁게 환호해 주었습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릴 때, 정말 무서운 것은 남들보다 뒤처지는 꼴찌가 아니라 중간에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는 것입니다. 포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환경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
그렇습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남들보다 늦어진다고 해서 믿음의 경주를 중단하지 마십시오. 비전의 사람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우리 앞의 영적 레이스가 고되고 지치더라도 조급해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내 마음을 믿음으로 잘 다스려 마침내 주님 앞에 서는 날 영광스러운 완주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