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에게 제일 귀한 것
하나님은 지혜의 왕입니다. 사랑을 중심으로 볼 때, 여자의 사랑 주인은 남자고 남자의 사랑 주인은 여자입니다. 엇바뀌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남자가 갖고 있는 그 유별난 것, 생식기의 주인은 남자가 아닙니다. 그것의 주인은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남자들은 그것의 주인을 모르고 도둑질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자가 갖고 있는 것은 여자 때문에 생겨났기 때문에 여자가 주인입니다. 또 여자가 갖고 있는 것도 남자의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은 언제 이루어지느냐? 성숙해야 합니다. 17, 18세로 성숙해야만 사랑의 자극이 옵니다. 그때까지는 금물입니다. 주인이 없습니다. 주인이 없을 때는 훗날 주인을 찾아가기 위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온갖 준비를 다 해야 합니다. 결혼은 무엇이냐? 서로 주인을 엇바꿔 만나는 예식이 결혼식입니다.
인간세계에서 제일 귀한 것이 뭐냐?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이 죽어 가면, 자기가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이라든가 전부를 팔아서라도 죽어 가는 남편을 살려야 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랑은 돈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권력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귀하다는 지식을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나라를 주고도,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천하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것을 망각한 인간은 비참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고 하나님이 절대 필요로 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은 아무리 전지전능한 절대자 하나님이라도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사랑을 이루려면 반드시 하나님 앞에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그 상대가 우리 인간입니다.
사랑은 위대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통령이 시골의 순박한 처녀와 사랑의 관계를 가졌다면, 다시 말해 사랑의 인연을 맺었다면 지식이 있고 없고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사랑의 인연을 맺었다면 그 순박한 시골 처녀는 대통령 옆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등한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집니다. 이런 사실이 위대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절대적인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다면 우리는 그 하나님과 대등한 자리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지은 것도 사랑 때문입니다. 식물계나 동물계를 보면 전부 쌍쌍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사랑에 대한 교육을 하기 위해 자연계를 박물관과 같이 지었습니다. 그래서 “만물 가운데 사람이 가장 귀하다(만물지중 유인최귀; 萬物之衆惟人最貴)”라고 했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만이 귀하다는 말은 무엇을 중심하고 하는 말이냐? 이웃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고, 세계를 망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직 사람만이 귀하다는 것은 천주를 창조한 창조주 앞에 사람만이 오직 귀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귀하다는 것은 절대적인 주체자 앞에 단 하나의 상대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귀합니다. 또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사랑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귀하지, 사람을 통해서 사랑을 찾을 수 없다면 귀하지 않습니다. (14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