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을 통한 하나님의 복귀섭리 노정
원래는 구주라는 명사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상담할 수 있는 형제의 입장에서 주님을 모실 수 있어야 천국백성이 되는 것이요, 복귀의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치에 맞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왜 복귀의 길을 가야 하느냐?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이 없었더라면 한번으로 그만일 텐데 타락함으로써 3시대를 거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생인 구약시대를 거쳤고, 장성인 신약시대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새로 오시는 주님을 표본으로 하여 완성시대인 성약시대를 거쳐가야 합니다. 이 역사적인 거리를 두고 아담 한 사람을 재창조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복귀역사였습니다.
아담 가정에서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복귀하고자 하였던 하나님의 뜻이 아벨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아담 가정에서 노아 가정으로 밀려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노아 시대에서 아브라함 시대로, 아브라함 시대에서 모세 시대로, 모세 시대에서 예수님 시대로 연장되어 나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은 스스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프로에 의해 전개되어 나왔습니다.
아담 가정에서 복귀의 기준을 세우지 못해 1,600년을 수고하여 아담 가정 대신 노아 가정을 불러 세웠습니다. 노아에게 홍수심판을 하겠다는 것을 예고할 때, 노아 자신은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알지 못했습니다. 들려오는 것은 명령뿐이었습니다. 이제부터 12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지난 후 “기필코 이 세상을 심판한다.”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억울한 내적인 슬픔과 한을 풀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자신을 찾아오셨다는 것을 노아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노아는 묵묵히 하나님과 약속한 내용을 일편단심으로, 촌시(寸時)라도 잊지 않는 신념 가운데서 지켜 나왔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40일 홍수심판 위에 승리의 터전을 마련했지만, 그 후 둘째 아들 함의 실수로 노아 가정을 중심한 하나님의 섭리는 깨져 나갔습니다. 온 세계를 심판해 버리고 남겨진 노아 가정에서 다시금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 뒤넘이쳤던 그 가정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에 분함과 원통함이 얼마나 사무쳤겠습니까? 그로 말미암아 다시 가야 할 복귀의 길을 더듬어 온 하나님이었던 것을 지금까지 인간들은 몰랐습니다. 또 노아 가정에서 섭리의 뜻이 저끄러짐으로써 노아 대신 아브라함을 세우기 위해 4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일구월심, 한마음으로 다시 복귀의 길을 더듬어 온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다는 것을 오늘날 그 누구도 모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세워 뜻을 해결지으려고 했지만 그의 제물 실수로 말미암아 연장되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3대 하나님이라는 슬픈 명사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을 세워 뜻을 이루려던 하나님이 결과적으로 벌어진 슬픈 그 사정을 바라볼 때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당장에 아브라함 일족을 때려부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소망의 천국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 하나님의 애절한 심정이 남아 있는 연고로 또 참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아브라함 자신은 몰랐습니다. 야곱이 에서와의 싸움에서 승리의 일로를 개척하고 하란 땅 라반의 집에서 21년 동안 고역의 노정을 거쳐 나올 때, 이것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을 야곱은 몰랐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억울하고 분한 사정에 몰리고 천대를 받고 밟힘을 당하고 원수의 시험을 받더라도 또다시 가야 할 하나님의 복귀의 노정이 있었음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야곱은 하나님과의 약속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약속한 그 뜻을 위해 하나의 믿음을 가지고 라반의 가정 환경 속에서 전부를 복귀시켜 승리함으로써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승리의 터전을 마련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이 이 땅 위에 발붙일 수 있는 승리의 조건이 생겨났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승리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삼고 애급고역 400년 기간을 거쳐 모세 때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지상천국을 이루고자 한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다 쓰러짐으로써 다시 제2세를 수습하여 가나안 7족과 대결해 승리한 터 위에 천국이념을 세우려 하였습니다. 이것이 지지부진하여 가나안 땅을 거치고, 역대의 처량하고 비참한 역사노정을 거쳐 예수님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15-329, 6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