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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집주(論語集注) - 6 - 옹야(雍也) - ⑥ - 季康子問 仲由可使從政也與 子曰 由也果 於從政乎 何有 曰 賜也 可使從政也與

작성자대태양/김현수|작성시간05:06|조회수48 목록 댓글 0
논어집주(論語集注) - 6 - 옹야(雍也) - ⑥
1季康子 問 仲由는 可使從政也與잇가 子曰 由也는 果하니 於從政乎에 何有리오

曰 賜也는 可使從政也與잇가 曰 賜也는 達하니 於從政乎에 何有리오

曰 求也는 可使從政也與잇가 曰 求也는 藝하니 於從政乎에 何有리오
2계강자 문 중유는 가사종정야여잇가 자왈 유야는 과하니 어종정호에 하유리오 왈 사야는 가사종정야여잇가 왈 사야는 달하니 어종정호에 하유리오 왈 구야는 가사종정야여잇가 왈 구야는 예하니 어종정호에 하유리오 
3계강자가 공자에게 묻기를, “중유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유는 과단성이 있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계강자가 다시 묻기를, “사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공은 사리에 통달하였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계강자가 또 묻기를, “염구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염구는 재능이 많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4季康子問う、仲由は政に従わしむ可きか。子曰く、由や果なり。政に従うに於いてか何か有らん。曰く、賜や政に従わしむ可きか。曰く、賜や達なり。政に従うに於いてか何か有らん。曰く、求や政に従わしむ可きか。曰く、求や芸あり。政に従うに於いてか何か有らん。
5Chî K'ang asked about Chung-yû, whether he was fit to be employed as an officer of government. The Master said, “Yû is a man of decision; what difficulty would he find in being an officer of government?”

K'ang asked, “Is Ts'ze fit to be employed as an officer of government?” and was answered, “Ts'ze is a man of intelligence; what difficulty would he find in being an officer of government?”

And to the same question about Ch'iû the Master gave the same reply, saying, “Ch'iû is a man of various ability.” 

 

논어집주(論語集注) - 6 - 옹야(雍也) - ⑥
1季康子問 仲由可使從政也與 子曰 由也果 於從政乎 何有 曰 賜也 可使從政也與 曰 賜也達 於從政乎 何有 曰 求也 可使從政也與 曰 求也藝 於從政乎 何有
계강자가 공자에게 묻기를, “중유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유는 과단성이 있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계강자가 다시 묻기를, “사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공은 사리에 통달하였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계강자가 또 묻기를, “염구는 정치에 종사하게 해도 되겠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염구는 재능이 많으니 정치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셨다.  

從政 謂爲大夫 果 有決斷 達 通事理 藝 多才能
정치에 종사함은 대부가 되는 것을 말한다. 果는 결단이 있음이고, 達은 사리에 통달하는 것이며, 藝는 재주가 많은 것을 말한다.

問從政例爲大夫 果何所據 然則子遊爲武城宰仲弓爲季氏宰之類 皆不可言政歟 朱子曰 冉子退於季氏之朝 夫子曰 其事也 如有政 雖不吾以 吾其與聞之 亦自可見
누군가 묻기를, “정치에 종사한는 것의 예를 대부가 되는 것으로 들었는데, 과연 근거한 바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고, 중궁이 계씨의 가재가 된 것과 같은 부류 또한 모두 정치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요?”라고 하였다. 주자가 말하길, “염자가 계씨의 조정에서 퇴근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그 일이로구나! 만약 정사가 있었다면, 비록 내가 기용되지 않았지만, 나도 그것을 더불어 들었을 것이다.’라고 하셨으니, 이로써 역시 저절로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胡氏曰 由求爲季氏宰久矣 此問從政謂可使爲大夫否也 蓋宰有家事而已 大夫則與聞國政 然康子卒不能與三子同升諸公 此魯之所以不競也
호씨가 말하길, “중유와 염구는 계씨의 가재가 된 지 오래였다. 여기에서 정치에 종사하는 것을 물은 것은 大夫를 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것이었다. 대체로 宰는 家事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었고, 大夫라야만 국정에 참여하여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계강자는 끝내 위 3제자와 더불어 公朝에 함께 오를 수 없었으니, 이것이 바로 노나라가 번성하지 못했던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求也旅泰山不能救伐顓臾不能止 是不果也 由也以正名爲迂 是不達也 唯子貢達於事理 占得地步却闊 使其從政 必不肯爲季氏聚斂 爲衛輒死難
쌍봉요씨가 말하길, “염구는 태산에 旅제사를 지내는 것을 구제하지 못하였고 전유를 치는 것도 제지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과단성이 없는 것이다. 중유는 명분을 바르게 하는 것을 우활하다고 여겼으니, 이는 사리에 통달하지 못한 것이다. 오직 자공만은 사리에 통달하였지만, 점유한 경지가 도리어 넓어서, 만약 그로 하여금 정치에 종사하게 하였다면, 반드시 계씨를 위하여 많이 긁어모으거나, 위나라 출공 첩을 위하여 난리 통에 죽고자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2○ 程子曰 季康子問 三子之才可以從政乎 夫子答以各有所長 非惟三子 人各有所長 能取其長 皆可用也
정자가 말하길, “계강자가 3제자의 재능으로써 정치에 종사하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는데, 공자께서는 각자가 잘하는 바로써 대답하셨으니, 오직 세 제자뿐 아니라 사람마다 각자 잘하는 바가 있으니, 능히 그 잘하는 바를 취한다면, 모두 쓸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라고 하였다.

朱子曰 求也 藝於細微事都理會得 緣其才如此 故用之於聚斂 必有非他人所及者 惜乎其有才而不善用之也
주자가 말하길, “염구는 미세한 일에 재주가 많아서 전부 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재주가 이와 같았기 때문에, 재물을 모으는 일에 그를 썼던 것이고, 반드시 타인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님이 있었던 것이다. 그가 재주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잘 쓰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此可見聖人之用才也 三子者各有所長 故皆可以從政
남헌장씨가 말하길, “여기에서 성인께서 재주를 쓰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3제자는 각자 잘하는 것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정치에 종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勉齋黃氏曰 程子言 人各有所長 意則大矣 然如三子之達果藝而可以從政 則恐亦非凡人之所可能也
면재황씨가 말하길, “정자는 사람마다 각자 잘하는 바가 있다고 말한 것은 그 뜻이 크다. 그러나 3제자는 사리에 통달함, 과단성이 있음, 재주가 많아서 정치에 종사할 수 있다는 것 같은 경우는 아마도 또한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바가 아닐 것이다.”라고 하였다.

潛室陳氏曰 冉求有爲政之才 聖人屢許之 且以政事名 想有可觀者 但義理不勝利欲之心 過失處多耳
잠실진씨가 말하길, “염구는 정치를 하는 재주를 갖고 있었고, 성인께서도 누처 그것을 인정하여 주셨으며, 또한 정사로써 이름을 짓기도 하였으니, 생각하건대, 볼만한 것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義理가 利欲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였기에, 지나치고 잘못한 부분이 많았을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問孔子以政事稱冉求 比用於季氏僅能聚斂而已 不知夫子於何取之 曰 只以政事稱 便於學問上有欠闕 所以孔子常攻其短
누군가 묻기를, “공자께서는 정사로써 염구를 칭찬하였지만, 계씨에 기용되어 겨우 재물을 모으는 것에 능했을 따름이었던 것에 견주어보면, 공자께서 어떤 점을 높이 샀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말하길, “단지 정사로써 칭찬했을 따름이다. 학문상으로는 흠결과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에, 공자께서는 항상 그 단점을 책망하셨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慶源輔氏曰 子路資稟剛勇 故能有決斷 子貢知識高明 故通達事理 冉求雖進道不力 然在政事之科 故多才能
경원보씨가 말하길, “자로는 자품이 굳세고 용감하였기 때문에 결단력이 있었다. 자공은 지식이 고명하였기 때문에 事理에 통달하였다. 염구는 비록 道에 나아감에 힘쓰지 않았지만, 그러나 정사의 科에 있었기 때문에, 재능이 많았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齊氏曰 季桓子垂歿有遺言召孔子而康子止召冉求 然則其先問由賜也 意故在求而假之以發端爾
제씨가 말하길, “계환자가 곧 죽으려 할 적에, 유언을 남겨서 공자를 부르라고 하였으나, 계강자는 그만두고서 염구를 불렀다. 그렇다면 그가 먼저 중유와 단목사 자공을 물었던 것은, 뜻은 이미 염구에게 있었지만, 이들을 빌려서 말하는 단서를 삼았던 것일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吳氏曰 善用人者 如醫之用藥 雖烏喙甘遂猶有所取 況其才之美者乎
오씨가 말하길, “사람 쓰기를 잘하는 사람은 의사가 약을 쓰는 것처럼 하는데, 비록 오훼나 감수라 할지라도 그래도 취할 바가 있으니, 하물며 재주가 훌륭한 사람에 있어서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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