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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제주올레길 위에서 - 우리들의 멋진 날들

작성자산조아|작성시간19.03.03|조회수219 목록 댓글 8

미지의 땅을 밟고, 그곳에 도전한다는 것은 나이에 관계없이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기 전날 밤에 느꼈던 그런 감정感情이랄까~~~

여행은 자신을 회복하고, 정화하고, 그리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여행을 통해 얻게되는 창조적인 생각과 풍요로움이 역설적으로

상실과 아픔에서 비롯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새로움의 도전은 고난과 어려움이 많이 따르지만, 자신의 여백餘白을 채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새로움을 마음에 간직하게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주고 싶다.


제주도 올레길 - 2박3일간의 걷기여행.

올레란 무었인가?

제주도 방언으로 집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뜻한단다.

둘레길 10코스, 7~8코스, 그리고 21코스를 걷는 빡빡한 일정.

노오란 유채꽃 향기속에 봄이오는 소리.

주로 해변길 위주로 선택한 걷기편한 코스.

아름다운 해안풍경.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의 환상적인 야경夜景.

끝이 안 보이는 짙은 쪽빛 바다.

포구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투명한 바닷물의 파도소리를 듣는다.

밭과 밭 사이에 이어지는 새까만 돌담길.

때론 조그만 오름에 오르기도 하고, 억센 파도에 수억년을 견디어 온

기암절벽길을 걷기도 했다.

네모 돌을 수직으로 쌓아놓은 듯한 주상절리.

산방산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끝없는 망망대해.

아스라하게  바다위에 떠 있는 마라도와 가파도. 그리고 점, 점, 점.

푸근하게, 가슴을 시원하게, 그리고 온갖 시름을 잊게 해 주는 樂園이었다.

강행군 속에서도 화순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황사영 순교자의 부인)성지를

순례하고 공항으로 가는길에 흑돼지 구이로 성찬을 즐기고, 제주의 전통시장에서

Shopping을 하기도.


걸음의 美學은 무었인가.

우리는 길위에 서 있는 나그네일 뿐이다.

길위에서 태어나고, 길위에서 자라며, 마침내 길위에서 소멸한다.

길은 무등無等하다.

길위에 서 있는 사람을 우리는 人間이라 부르고,  우리가 걷는 그 길을

人生이란 부른다.

그렇다면 무엇이 올바른 길인가?

진실이 채워지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길.

“걷기”라는  행위는 채우기 보다는 비우는 과정이다.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에 찌꺼기가 배출되고, 정화되어 마음이 편해진다.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다가, 비움의 중요함을 얻게 되는것

어쩌면 이것이 걷기를 통해서 얻게되는 깨달음 인지도 모른다.


3일동안 약 54km의 거리를, 85,000보, 그리고 15~16시간의 길을 걸었다.

돌담사이길, 자갈길, 바위길, 오름길 그리고 바다 해변길을 ~~~~.

성산포구로 가는 바닷가 잔디위에 검은 대리석에 새겨진 시구절詩句節.

성산포에 매료되어 여러편의 시를 썼다는 「이생진」 바닷가 낭만浪漫시인의

詩文을 소개한다.

「술에 취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2박3일동안 같이 먹고, 같이 자고, 그리고 같이 걸었던 긴 시간들.


신앙 공동체의 동반자들의 고마움과 푸근함을 느끼고 배울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마음속의 餘白을 감사感謝와 배려配慮와 나눔으로 채울 수 있었기에 즐거웠다.

『만남은 소중한 것

좋은 인연 진실하게

꿈틀거리는 인연속에

정말 행복 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좋은 날씨 주시고, 안전하게 우리를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여행을 마치고 느꼈던 마음을 단톡에 올려놓은 여러 사연들.

「예쁘고 사랑스런 모든 분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담에도 또 기약합시다.

회장님, 언제나 그 모습으로 저희곁에 함께 해 주세요.

감사드림니다 (김춘남 마틸다)


「사진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는지

알 수 있을것 같네요.

모든일에 감사드리면서 이 熱情 잊지말고 주님께서 주신 시간 또

열심히 삽시다^^(강명숙 마리아)


「모두가 감동 이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임복순 세실리아)


「2박3일동안 함께 한 시간들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이영철 그레고리오)


「꿈같은 2박3일~~~행복했습니다.(박윤자 수산나)


「이 행복 가득안고 또 열심히 살아갑시다~~~모두 감사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림니다. 행복하세요(양판이 안젤라)


「2박3일동안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김상미 율리아)

「행복한 시간들~~먼 훗날 참 그리울 겁니다(최옥례 테레사)


「너무 행복한 시간 감사하며~~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강명숙 마리아)


                                                            - 대건안드레아(산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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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Joseph | 작성시간 19.03.0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산조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05 사진의 양이 너무 많아서 카페에 일부만 올렸습니다(최대 50장)
    멋진 사진들이 많은데
    아쉽군요.
    마음속에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 작성자똘레랑스 | 작성시간 19.03.11 온갖 물감을 흩뿌려 놓은듯...
    노랑..파랑..흰 파도와 함께 하신 여러분들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사순절 잘 지내시구 시산 미사에서 만나요...
  • 작성자부엉새 | 작성시간 19.03.11 우선 먼저 동영상을 만드러 주신데 감사드림니다. 사자성어에 有志竟成 이라는 말이 있읍니다.이것은 김회장님을 두고 하는 말갔읍니다.뜻을 가진 사람은 반듯이 성공 한다.회장님의 신념과 꼭 맞는 말 같읍니다.개봉성당산악회를 이끌어오면서 희노애락이 많았을줄암니다.그동안의 수기및 산행소감등을 담어서 수필집을 만드러 내시면 어떨런지요?항상 매회 산행소감을 쓰시는데 보면 대단한 문학에대한 소질과 식견이 전문 문학가 몾지않게 대단 하십니다.수필집으로 역어서 책을 내셔도 베스트 셀러가 될것 같은 예감이 듬니다.한번쯤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조부영 안셀모.
  • 작성자산조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11 안셀모 형님께서 과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박3간의 제주도 올레길 여행!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히시고 노령이신데도 분위에 잘 어울려 주시고,
    쾌활하게 세상을 사시는 같아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될수있는 한도에서 저희와 같이
    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사랑1. 사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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