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잎 하나가 / 추창호
가랑잎 하나가 구시렁구시렁 떠나간다
숨이 찬 노인도 구시렁구시렁 길을 뜬다
더하고 뺄 수도 없이 서로가 닮은 뒷모습
잘 나가던 한 시절이 반짝 이마를 스친다
그 뒤를 그림자 하나 등 떠밀 듯 따라붙는다
선후가 없는 강물은 저만치 흘러간다
미련도 아쉬움도 잠깐 이는 바람결
어제와 오늘이 엇갈린 길목에서
가랑잎 하나가 떠나간다, 숨이 찬 노인도
- 『한국문학인』(2026 여름호)
다음검색
가랑잎 하나가 / 추창호
가랑잎 하나가 구시렁구시렁 떠나간다
숨이 찬 노인도 구시렁구시렁 길을 뜬다
더하고 뺄 수도 없이 서로가 닮은 뒷모습
잘 나가던 한 시절이 반짝 이마를 스친다
그 뒤를 그림자 하나 등 떠밀 듯 따라붙는다
선후가 없는 강물은 저만치 흘러간다
미련도 아쉬움도 잠깐 이는 바람결
어제와 오늘이 엇갈린 길목에서
가랑잎 하나가 떠나간다, 숨이 찬 노인도
- 『한국문학인』(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