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섰을 때의 그 찌릿한 설렘을 아는가. 이른 아침, 화천의 맑고 서늘한 공기가 폐부를 찌르며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오늘 하루, 두 바퀴로 그려낼 강원도의 풍경이 벌써부터 기대되었다.
끝없는 오르막, 그리고 한묵령의 바람
평탄했던 길도 잠시,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한묵령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업힐 앞에서 숨은 턱 끝까지 차올랐고, 허벅지에는 뻐근한 열기가 전해졌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쯤 나타나는 굽이진 코너를 하나둘 돌다 보니, 어느새 정상.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식혀주는 한묵령의 시원한 산바람은 그 어떤 에어컨 바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보상이었다. 산 아래로 펼쳐진 푸른 녹음을 내려다보며~~
한묵령에서 얻은 성취감을 안고 신나는 다운힐을 즐겼다. 귀 옆을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미끄러지듯 산을 내려와 도착한 곳은 평화의 댐.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이 주는 압도적인 규모에 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섰다. 댐 주변을 감싸는 적막하고도 평화로운 풍경, 이 길을 두 다리의 힘만으로 당도했다는 사실에 묘한 감동이 밀려왔다
다시 페달을 밟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양구군 방산면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마을의 분위기가 지친 몸을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오늘 힘도들었지만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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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새길 작성시간 26.06.06 수고들 하셨습니다.
내일을 위해 편한밤 되시고 편히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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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영직 공자 작성시간 26.06.06 태공님의 후기를읽어내려가는 내머리속은 평화의땜으로 훨훨 나라댕겨온느낌이구만유 실감나게 잘 읽고 가유 ~ ~
남은시간 도 화이팅 입니다 ^~^ -
작성자목련 작성시간 26.06.06 화천 평화의 땜 라이딩에 참석하신 횟님들 너무나 멋저유 건강관리 잘들하시고
내일 라이딩길 잘 마무리하시고
무사귀가들 하시길
빌겠습니다
하이딩들 하셔유 -
작성자오가다 작성시간 26.06.07 춘천 화천 물길따라 업힐 하시여 평화의땜
정상 인증하신 모든분에게 축하드립니다.
힘든일정에 멋진 영상 올려주심에
즐감합니다. 2일차 국토정중앙 파로호
한반도^^ 소양강 꼬부랑길 영상도
기대해봅니다. ^.^ 건강유의하시고 무탈하게
완주 하시길 응원합니다 .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