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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단 낙서장

며칠 전에 이브날 친구 만나러 간다고 했던 똥고양이에요

작성자열냥공룡|작성시간23.12.19|조회수110 목록 댓글 1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 맛난 거 많이 먹고 재밌게 놀자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찾아 온 식당이 크리스마스라고 코스 요리 4인 20만원에 판매하고 선불로 예약금도 있는 곳이더라구요? 제가 가난한 똥고양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사회 초년생, 빨라도 직장인 2-3년차 되는 저와 친구들이 가기엔 금액이 세다 생각이 드는데 친구들은 가격을 제대로 본 건지 메뉴만 보고 그런건지 몰라도 마냥 좋다 좋다 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눈앞이 아찔해지더라구요... 특별한 날이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니 가격 상관 없이 놀면 좋겠지만 저는 친구들이 좀 더 신중하길 바라는데 별로 들어주질 않는 것 같아요. 중학교 동창들이라 알고 지낸지가 10년인데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이랬던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 만나기 너무너무 어렵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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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크집사 | 작성시간 23.12.22 요즘 식당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어요.
    사무실들 근처는 한 끼에 보통 1만 5천원정도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요즘엔 그나마 양도 훅 줄었네요.
    아마도 크리스마스엔 좀 더 비쌀테니까 부담도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만난다고 하기엔 너무 슬플 것 같고요.
    저도 사회 초년생쯤엔 뭔가 그런데 가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 두번 다녀보면 정신차리고 집에거 파자마 파티 하자고 하게 되니까
    매년 분위기를 바꿔서 한 해는 밖에서 놀고 다음 해는 집에서 놀고 그렇게 해봐요! 바가지 쓰는 것도 사진으로 찍어두면 언젠가 추억이 될거예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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