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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에,글 속에

별에 대한 몽상/이태수

작성자프리맨|작성시간26.06.20|조회수1 목록 댓글 0

별에 대한 몽상/이태수

 

별들이 또 마음 흔든다

나는 저 별의 작은 부스러기일까

왜 별을 향해 팔을 뻗게 되는 걸까

옛 동방박사들은 빛나는 별을 따라나서

갓 태어난 아기 성자를 알현하면서

경배를 했다는데, 나는 왜 이렇게

뜬금없는 생각을 할까

 

하늘에 별들이 없었다멵 어떠할까

시인들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꿈을 꿀 수 있었을까

보리수나무도 골고다 언덕도

이토록 신비와 경이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까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처도 없이 헤매야만 하는지,

하나의 꿈이 허공을 떠돌다 말 뿐

어둠이 짙어질수록 왜 이리 자꾸만

별들을 향해 팔을 뻗게 되는 것일까

내가 작은 별의 부스러기여서

별을 자꾸만 끌어당기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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