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WATER MUSIC (수상음악)
작 곡 자 : George Frideric Handel(1685-1759)
바이올린 : Simon Standage & Elizabeth Wilcock
연주단체 : The English Concert 잉글리시 콘서트
지 휘 자 : Trevor Pinnock 트레버 피노크
헨델은 바하와 같은 해인 1685년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한번도 둘은 만난적이 없습니다.
헨델은 살아가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힌 해외파지만, 바하는 독일에서 한번도
벗어난 일이 없는 순수한 국내파 입니다.
헨델은 25살때 독일 하노버 선거후의 궁정악장이 되었고, 휴가를 얻어 영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때 영국의 앤 여왕을 알현하게 됩니다
앤 여왕은 헨델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영국왕실의 총애를 받아 헨델은 높은 직위와
많은 봉급을 받게되었습니다.
하지만 헨델은 하노버선거후에서 받은 휴가 기간인 3개월을 훌쩍 넘기고도 독일로 복귀하지 않고 아예
영국이란 나라로 귀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국의 왕실의 총애속에서 열심히 음악작업을 하던 헨델에게 큰 시련이 밀려옵니다.
바로 그를 아껴주던 영국의 앤 여왕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 하필이면
그가 배신을 땡긴~ 독일의 하노버 선거후가 게오르그 조지 1세로 영국의 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조지1세에게 이미 미운틀이 박혀버린 헨델에게는 날벼락이 아닐수가 없었죠? 조지 1세가
즉위하자 약발이 바로 나타났는데 바로 헨델의 직위를 낮추고 연봉을 삭감해 버렸습니다.
짤라 버릴려고 했지만, 헨델의 재능을 아는 왕이라 차마 짜르지는 못하고 연봉삭감과 강등
으로 일단 마무리 시켰지만 미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런 조지 1세 때문에 헨델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헨델이 밤낮으로 고민하면서 동료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상담했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날로 수축해가는 헨델~~
그런 그가 안쓰러웠던지 동료 한명이 얼마 있으면 템즈강에서 국왕이 뱃놀이 잔치를 하니
그에 쓸 음악을 만들어서 국왕에게 바치는 것이 어떨까? 라는 제의를 했고 헨델은 그 제의를
듣자 마자 살아야 한다라는 일념으로 바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뱃놀이 당일~ 조지 1세가 배를 타고 잔치를 즐기고 있을때 저 멀리서 배 위에서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리자 조지1세는 저기 멀리 배위에서 연주하는 저 사람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한 신하가 헨델이라고 대답하자~ 조지1세는 매우 기뻐하며, 헨델의 직위를 다시 높여주고
연봉도 2배로 올려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조지 1세는 그 음악을 무척사랑하여, 그 후 3~4번의 뱃놀이가 있을때 마다 헨델에게
뱃놀이를 위한 음악을 만들것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재목이 수상음악이
된것입니다. 수상음악이라는 제목은 물위에서 연주하는 음악이라는 뜻이지 물을 묘사한
음악은 아니고, 모음곡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보통 2~3개의 모음곡을 묶어서 음반으로 발매하고 있습니다.
그런 수상음악의 음반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시대악기의 연주로써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르페우스 챔버와 함께 원전연주로써의 최고봉에 우뚝 솟은 잉글리쉬 콘서트와 트레버
피녹크가 지휘한 녹음입니다.
두 음반다 필청해야 할 음반이지만 그중에서 저의 마음을 매료시킨 트레버 피노크의 음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대악기와는 달리 원전악기의 특징이라고 하면 가늘고 투박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높고 가는 선율이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맛은 단연 최상의 달콤함을 전해줍니다.
그런 소리를 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서트는 이 음반에서 최상의 기량으로 수상음악의 연주를
들려줍니다. 이에 못지 않게 시원하게 뻣어나가는 관악기의 선율은 가슴까지 시원함을 전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알라혼 파이트에서 호론의 약간 불안정한 소리에 가슴을
조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부족함이 없이 훌륭한 소리를 발산해 주었습니다.
얼마전 2007년 4월 18일 첫 내한을 한 피녹크는 그의 악단인 잉글리쉬가 아닌 유러피안
부란덴부르크 앙상블을 이끌고 내한을 했으며, 그때 작품역시 그의 최고의 작품은 수상음악
을 첫번째로 연주를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가디너, 호그우드, 멘쯔, 부르헨과 함께 고음악의 독보적인 영역을 지키고 있는 피노크~
그의 최상의 업적이라고 하면 바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전곡과 함께 이 수상음악이 길이
빛날 것입니다.
들려드릴 음반은 가장 유명한 알라혼 파이트를 올릴까 했지만 그 것보다 더 시원한 소리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 HWV 348번 중에서 3번트랙인 (Allegro-Andante-Allegro da capo)로
들려 드리겠습니다.
이 음반은 라이센스 및 수입 모두다 발매되어있습니다.
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