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 키로프 오케스트라
지휘 : 발레리 게르기에프
녹음연도 : 2002년
레이블 : 필립스
이번 감상작품은 민족5인조 중 한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걸작 "세헤라자데"입니다
"세헤라자데"는 다들 잘아시듯이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아라비안나이트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사리아르왕과 그의 동생 사자만의 이야기인데, 사리아르왕이 사냥을
나간 후 그의 왕비가 노예와 바람을 피운것을 알고 그 두사람을 죽이게되고, 그로 인해 여자를 불신하여 첫날밤을
지낸 모든 여성들을 죽여버리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그나라의 모든 여자들이 다 떠나고 없어지게 되자 여자를 왕에게 바치던 관리가 자신에게
죽음이 올것을 두려워하던 모습을 본 관리의 두딸(첫째가 세헤라자데, 둘째가 두니자데)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첫째인 "세헤라자데"가 왕에게 시집가겠다고 자원을 합니다.
왕에게 시집간 "세헤라자데" 는 저녁마다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결국은 왕의 마음을 돌려 왕은 "세헤라자데"를
정식 왕비로 맞이하게 된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감상할 이 "세헤라자데"는 바로 "세헤라자데"가 왕에게 들려준 천일야화중 몇개의 이야기를 곡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작품의 구성을보면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바다와 신밧드의 배"
두번째 이야기는 "칼란달 왕자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는 "젊은 왕자와 공주"
네번째 이야기는 "바그다의 축데-바다-난파"
재미있는 것은 "세헤라자데"는 각악장마다 주인공인 "사리아르"왕 과 왕비 "세헤라지데"를 모두 등장시킵니다.
"사리아르"왕은 웅장고 장엄한 연주로 위엄있는 모습으로 표현하였고, 왕비 "세헤라자데"는 바이올린 독주로 가녀린
여성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세헤라자데"의 선율은 악장마다 첫부분과 마지막부분에 한번씩 등장하는데 이는 이야기를 시작을 알리는 "위대하신
왕이시여!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해가뜨면 조용히 입을 다물고 이야기를 그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장엄하고 웅장한 "사리아르"왕의 연주가 부드럽고 온화한 선율로 왕의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는 "세헤라자데"를 용서하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앞서 잠시 민족오인조의 이야기를 했었지만, 특히 오인조 중에서 가장 관현악 색채가 화려화고 웅장한 기법을 사용하는
멤버가 바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입니다
별볼일 없던 작품도 림스키의 손을 거치게 되면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주인장인 제가 소장하고 있는 "세헤라자데"음반은 7종이 있습니다.
앙세르메, 정명훈, 첼리비다케, 라이너, 무티, 체크나보리안,게르기에프 입니다.
모두 좋은 연주를 들려주지만 그중에서 주인장의 초이스는 " 발레리 게르기에프"의 필립스 음반 입니다.
정말 4개의 모든 악장에서 나타나는 관현악의 화려함과 짙은 색채감은 게르기에프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음질도 훌륭하니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첫악장에서 부터 울리는 "사리아르"왕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듣는이를 사로잡기 시작하더니만
2장장에서 울리는 박력있고 절재된 소리, 3악장에서 흐르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4악장에서
쏟아지는 화려하고 장중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거의 저의 넋을 빼놓았을 정도로 가슴깊은 감동을 불러내었습니다.
이 음반은 일반시디와 SACD 두 종류 모두 발매가 되어있으며,현재 구하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현재 음악감상실에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앙세르메"의 "세헤라자데"전곡연주가 올라와 있습니다.
두 연주를 한번 비교해서 감상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과거 피겨 김연아 선수가 이 작품으로 출전을 했는데 4개의 악장을 절묘하게 잘 편집했더군요
이왕이면 전곡을 다 올렸으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3악장인 "젊은 왕자와 공주"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음악시간 되소서~
글 작성자 : 소르 [다음카페 - 클래식음악감상실 주인장]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classic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