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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전집 제92장 <사람을 보려거든 그 후반생을 보는 것으로 족하다>

작성자구송박병수|작성시간26.06.11|조회수7 목록 댓글 0

[채근담(菜根譚)] 전집 제92장

<사람을 보려거든 그 후반생을 보는 것으로 족하다>

 

聲妓 晩景從良 一世之臙花無碍.

(성기 만경종랑 일세지연화무애)

 

貞婦 白頭失守 半生之淸苦俱非

(정부 백두실수 반생지정고구비)

 

語云 看人只看後半截 眞名言也.

(어운 간인지간후반절 진명언야)

 

기생이라도 늘그막에 한 남편을 따르면

한세상의 연분이 꺼릴 게 없고,

 

수절하던 부인이더라도 백발이 된 후에 정절을 잃고 보면

한평생의 맑은 苦節(고절)의 보람이 없으리라.

 

속담에 "사람을 보려거든 후반생을 보라"고 하였으니

참된 명언이로다.

 

[해설]

시작은 거창하나 결과가 나쁘다면 이는 시작을 안하니만 못하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경우는 많고 이처럼

龍頭蛇尾(용두사미) 격인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이와는 반대로 시작은 보잘것 없었으나 마무리가

좋은 경우도 있다

初志一貫(초지일관)의 경우 말이다.

 

* 蓋棺事方正(개관사방정) : 그 사람을 평하려거든 관뚜껑을 덮고 하라.

일은 결과를 놓고 평하고, 사람은 후반생을 보고 평하라는 말은 진리이다.

 

* 선입견과 겉모습에 누를 범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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