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무주[ 辨誣奏 ]
작품해설
이정구(李廷龜)의 글.
본명은 <정주사응태참론본국변무주 丁主事應泰參論本國辨誣奏>이며, <무술변무주 戊戌辨誣奏>라고도 한다.
조선이 왜적과 제휴하여 중국을 침범하려 한다고 정응태가 중국 조정에 무고한 사실을 중국 황제에게 그렇지 않다고 변명한 글이다.
무고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당황한 조정에서는 이항복(李恒福)을 변무사(辨誣使)로 정하고,
승문원 교리로 있던 저자를 변무부사(辨誣副使)로 선발하였는데, 이때 지은 주소문(奏疏文)이 바로 이 작품이다.
중국의 각료들이 이 주문(奏文)을 보고 한결같이 ‘좋은 문장’이라고 하였으며, 이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보았던 것이다.
<운양만록>, <송천필담> 등에서는 이 글이 ‘천하 제일의 문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은 선조조의 현안 문제를 해결한 외교적 성과 때문에 화국문장(華國文章)의 정종으로 높이 평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부응하여 글쓴이의 문명을 세상에 알리는 구실도 하였다.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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