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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손가락 끝이 왜 자꾸 휘어질까요?

작성자소희|작성시간01.08.11|조회수1,191 목록 댓글 0
다음 글은 송지혜 저 '피아노선생님이 주는 9가지 선물'중에서 발췌된 글입니다.
저 역시 이책을 읽어보았는데, 책 내용중 제일 관심이 가는 부분이였지요.
왜냐면 언제부터인가 제 손가락도 휘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해서 궁금반 걱정반이였거든요.
하긴 지금도 걱정은 마찬가지이지만요.(이러다 완전히 휘면 어쩌나^^)
아무튼 책 내용 덕에 꼬맹이들 레슨할때 손가락을 자주 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역시 아이들의 손가락은 많이들 휘어있더군요.
그럼. 내용을 한번 살펴보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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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가락에 힘이 없으니까요.

어린아이일수록, 손가락이 가는 아이일수록, 손가락 마디에 힘이 길러지지 않은 아이일수록 이런 일은 더 자주 일어납니다. 어려서는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그렇고,자라면서 손가락과 손이 커지면 손끝의 힘도 자연스럽게 길러지므로 좀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피아노를 몇 년씩 치고도 계속 손가락 끝이 휘어지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정말 좋은 연주를 하기 힘듭니다.
손가락의 첫마디는 밖으로 나온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한 번 손가락을 건반뚜껑이나 책상위에 놓고 밀어보세요. 만약 손가락의 첫마디가 자꾸 휘어지면 손가락 첫마디에 힘이 없는 것입니다.

2. 손가락에 힘을 기르는 4가지 방법

손가락이 잘 휘어지는 아이들은 대체로 손가락이 가늘거나 힘이 없는 아이들이지만, 손가락이 두꺼운 아이들이라고 휘어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손가락이 휘어지면 아무리 손가락에 힘을 보내도 전혀 전달되지 못할 뿐 아니라 손가락의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빨리 치기도 어려워집니다. 손가락이 휘어지지 않으려면 손가락의 첫마디를 단단히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손가락의 첫마디가 단단하면 손끝에 힘을 보냈을때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소리를 마음먹은 대로 낼 수 있게 됩니다.

1) 첫 번째 방법

축구 선수들이 발목이나 무릎에 보호대를 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무릎 보호대는 무릎을 보호해 줄뿐아니라, 그 부분에 힘을 더 받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첫손가락 마디에 천으로 된 반창고를 잘라 감아주면 연습할 때마다 힘도 생길 뿐 아니라 그 부분에 신경이 쓰여져 첫손마디가 휘어지는 게 방지됩니다.

2) 두 번째 방법

도구를 사용하여 손끝의 힘을 의도적으로 길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서 흔히 보는 조금 무거운 그릇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쓰던 놋그릇이 무거워서 힘을 기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러나 요즘엔 구하기가 어려우니 좀 두꺼운 스테인레스 용기나 뚝배기같은 그릇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릇의 크기는 아이들의 벌린 손에 맞을 만한 밥그릇이나 국그릇이면 적당합니다. 그릇을 엎어놓고 손아귀로 잡습니다.처음에는 쉽게 떨어지고 잡은 손끝이 떨립니다. 그러나 그릇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애써서 잡으려다 보면 어느 새 손끝의 힘이 길러집니다.

3) 세 번째 방법

손가락에 힘이 길러지면 단단해졌나 보기위해 건반뚜껑이나 식탁에 손을 올려놓아 봅니다. 손가락과 손아귀가 단단해졌는지 만져봅니다.
이 때 손목과 팔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손가락과 손아귀에만 힘을 기르는 것이니까요.

건반위에서는 단단해진 손가락을 튕기며 치지만 건반뚜껑 위에서는 손가락의 힘이 길러졌나 보기위해 '탁탁'소리내며 두드려 봅니다.

4) 네 번째 방법

대체로 잘 휘어지는 손가락은 2,3,4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엄지손가락을 휘어지는 2,3,4번 손가락이 첫마디 안쪽에 받쳐 주므로 휘어지지 않게 도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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