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새우(兜蝦、兜海老Triopsidae)는 鰓脚綱葉脚亜綱背甲目 새각강 엽각아강 등갑목 투구 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를 총칭합니다.
담수성의 원시적인 소형 갑각류로 이름으로 인해 새우로 생각하기 쉽지만, 새우류는 아닙니다.
트리옵스는 그리스어로 '3개의 눈'이란 뜻으로, 트리옵스의 등갑 위에 있는 3개의 눈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눈 역할을 하는 것은 가장자리의 두개의 눈이고 그 사이에 있는 것은 안점(Ocellus)으로서 단순히 빛을 감지하는 기관입니다.
안점의 기능은 트리옵스에게 방향성을 알려줍니다.
햇빛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쬐기 때문에 배면이 위를 향할경우 안점을 통해 빛을 감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배면이 아래를 향할경우 안점을 통해 햇빛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리옵스는 빛을 감지하지 못할경우 자신의 몸이 뒤집어졌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특징
동북 아시아에서는 6~7월, 논 등에서 많이 발생을 합니다.
알은 땅 속에서 건조 상태로 보관되지만 물이 있는 상태에서 보통 10시간 정도지나면 부화가 가능하며, 부화로 부터 10일 정도로 지나면 번식이 가능한 크기로 성장을 하며, 산란한 후 죽게됩니다.
대략 1~2개월 정도로 수명은 잛은편으로, 성장 속도와 생존 기간은 수온에 영향을 받기에 편차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초여름, 수온이 21℃인 경우 8일 ~ 16일째부터 개체의 산란이 확인됩니다.
알은 논에서 수확이 끝나고 물이 마르면 진흙 속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크기는 2-3cm로 두부의 형상은 투구게와 비슷합니다.
둥근 등의 뒷면에 많은 다리를 갖고있으며, 다리는 지느러미 모양의 鰓脚(새각)으로 보행에 적합한 딪음다리는 없습니다.
*새각류 : 얇게 분기한 잎모양의 유영 다리를 가진 원시적인 소형 갑각류로, 새각 아강 Branchiopoda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입니다.
주로 담수계열이지만, 소수의 해수에서 서식하는 종류도 포함됩니다.
몸통 마디에 형태적 분화를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현생의 갑각류 중에서는 Cephalocarida (셀그 새우)류에 이어 원시적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잎모양의 유영(헤엄) 다리에는 아가미가 있어서, 헤엄치는 역활과 동시에 호흡기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잡식성으로, 진흙 속의 동식물의 사체 조각이나 소형조류, 플랑크톤을 진흙과 함께 섭취합니다.
길쭉한 복부와, 복부에서 이어지는 채찍 모양처럼 뻗어난 2개의 꼬리는, 풍년 새우와 흡사합니다.
분류
분류상 물벼룩류와 근연종으로, 조개 새우나 풍년 새우와 비교적 가까운 동물입니다.
이 계열은 모두 甲殻亜門鰓脚綱 (갑각아몬 새각강)에 포함됩니다.
투구게와 비교하거나 혼동되어 어린이용 도감 등에서 "거미에 가까운 동물"과 같은 해설이 되어지는 것이 있지만 잘못된 설명으로,, 투구게는 새우보다 거미에 가깝지만, 투구 새우는 갑각류인 거미보다는 새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십각목의 새우류와의 유연 관계는 상당히 멉니다.
단지 양자 모두 원시적인 특성을 현재까지 유지하는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점이 공통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화석에 대해서
진화론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작은 올챙이 새우(tadpole shrimp)인 트리옵스(Triops cancriformis)는 지구상 최초의 공룡이 나타나기 한참 전인 2억5천만 년 전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리옵스는 공룡이 멸종한지 6천5백만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트리옵스가 발굴된 초기 트라이아스기(early Triassic)로 부터 현재까지는 엄청난 시간상의 간격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같은 종이 전혀 진화되지 않은 동일한 모습으로 지금도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다만, 트리옵스 화석의 발견은 상당히 드문편으로, 독일의 스테이그왈드(Steigerwald, Frankonia)의 한 채석장에서 대략 300여 종이 발굴되었습다.
1984년 우르츠버그(Würzburg) 대학에 보내진 서문에서, 현재 꼬리가 없는 한 종만이 남아 있음이 밝혀졌습다.
현재는 아시아,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4종류로 나뉘어져 존재하고 있으며, 각각 T. australiensis, T. cancriformis, T. granarius, T. longicaudatus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호주의 트리옵스인 T. australiensis를 제외하면 모두 자웅동체의 신체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사육에 대해서
물 : 트리옵스는 완전 수생동물로, 물은 트리옵스의 생존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그러나 단지 물만으로 알이 부화하지는 않습니다.
사육자료를 보면,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에서는 트리옵스가 거의 부화하지 않습니다.
이는 유생의 생존과 관련되어 있는데. 트리옵스의 유생은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포식자의 먹이가 되기 쉽습니다.
즉 미네랄이 많은 물은 다른 생명체들이 살아가는데 좋은 조건이란 뜻이며 이는 포식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에서는 잘 부화되지 않고 알상태로 있으며 빗물이 고여 생긴 웅덩이같이 미네랄이 거의 함유되지 않은 물에서 잘 부화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포식자가 있을 확률이 낮다는 뜻으로 환경에 맞춰서 진화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육시는 염소를 제거한 수돗물에서 쉽게 부화가 가능합니다..^^;;
pH가 너무 낮은 환경에서는 쉽게 사멸합니다..
빛 : 트리옵스의 경우 동족을 잡아먹는 성질이 강합니다.
트리옵스는 흙속에 알을 낳는데 이러한 물 조건이 만족된 상태에서 트리옵스의 유생이 부화할경우, 유생은 동족포식이 심한 크게 성장되어 있는 트리옵스의 먹이가 됩니다.
햇빛은 이러한 문제점으로 부터 생존력을 높여주는 조건의 하나로, 트리옵스가 흙속에 알을 낳으면 물 조건이 충족하더라도 알은 부화하지 않습니다.
다른 성장한 트리옵스가 있는 상태에서는 알 상태로 있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우기가 지나고 건기가와서 물이 사라지면 알은 건조한 상태가 되어 건기를 버텨내게 됩니다.
다시 우기가되면 알이 뭍힌 흙속으로 물이 흘러들어오게 되며 마른 알은 가벼워서 물 표면으로 쉽게 떠오르게 됩니다.
이때 물 표면에서 햇빛을 받게되면 알은 부화하게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번식을 하면, 동족 포식이 상대적으로낮아져서 생존에 유리합니다.
*사육시 햇빛이 잘드는 창가에 놓아두면, 쉽게 번식을 합니다.
온도 : 트리옵스는 15~30˚C에서 생존이 가능합니다.
22˚C 이하인 경우는 잘 부화하지 않습니다.
시간 : 트리옵스는 위의 3가지 조건이 만족되면, 늦더라도 48 ~ 96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부화하게 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죽지 않은 알이라 할지라도 부화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트리옵스의 동족포식성 때문으로, 먼저 성장한 트리옵스는 강한 포식성을 갖게 되고 동족 또한 먹이로 삼기에 나중에 부화한 트리옵스의 경우 성장을 따라가지가 힘들며, 동족에게 포식될 가능성이 높아서.. 이 경우에도 알상태를 유지하며 다음 우기를 발생의 기회로 삼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위의 세 조건이 만족되었어도 48 ~ 96시간의 기간이 지나도 부화하지 않은 알은 알상태로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트리옵스
투구새우속 생물은 생존력이 높은 편이며 키우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애완 사육용으로 판매가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투구새우 키우기는 상당히 대중화되었지만 한국의 경우는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한동안 수입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호종 제외하고 수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カブトエビ類(アメリカカブトエビ) 農林水産省
篠川 貴司:アジアカブトエビ Triops granarius 卵の孵化率を高める土壌水分条件 등을 번역
*의역이 있으며, 오역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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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루리루리 [한동윤]-서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9.09 자웅동체라서 번식이 쉬울 것 같지만...사육에 대해서 부분을 적어보니..고민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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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쿨한중학생[황지호]-서울 작성시간 13.09.09 신기한 개체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작성자한결강철[방진영]-김해 작성시간 13.09.10 이런개체도 사육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가재 생먹이로도 좋을것 같기도하네요.ㅎㅎ -
작성자건호아빠[김광일]-분당 작성시간 13.11.14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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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다솜 구국조(대구) 작성시간 15.05.27 다시한번 읽으니 새롭습니다.
이번에 투구새우를 새우를 채집하여 부화를 좀 할려고 하는데 좋은 자료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