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향 산악회에서,
모처럼 산을 찾았습니다.
모임 장소는,
사자와 호랑이가 함께 살고 있는,
청계산이라는 곳입니다.
더구나,
얼마 전에는,
말레이 곰이 유명세를 떨친 곳이고...
암튼,
고향 향우님들과 함께,
청계산을 즐기려고 하는데...
날씨는,
별 도움이 안 되는 듯...
한참을 기다려서,
향우님들이 모였습니다.
모두가,
그동안 건강을 묻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자리를...
일단,
전체가 모여서,
인증까지 했고...
오늘 목표는,
산행이라기보다는,
동물원 둘레길이 목표인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동물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덕분에,
여유롭게 산책로를 찾아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든 분이,
우리 고향의 향우님들 입니다.
많은 분과 함께하다 보니,
진도는 더디지만...
그래도,
활기찬 모습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유일한 등산로는,
동물원 입구에 있는,
호수 둘레길인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사람이 없네요!!
산 주변에는,
밤나무가 지천으로 자라는데...
밤나무 꽃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고...
참고로,
내가 느끼는 냄새는,
결코 향기롭지 않았네요!!!
아무도 없는 둘레길에,
오로지 고향 향우님들만...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제법 많은 사람도 함께 했고...
암튼,
모든 걸 내려놓고,
여유를 즐기며 산행을 했고...
20분 걸으면,
10분은 쉬었습니다.
아니,
주변환경이,
걸을 수가 없게 했고...
도대체,
어떤 모습이,
향우님들 발목을 잡았을지???
호수와,
평범한 나무지만...
함께 만든 풍경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아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비범한 모습이었고...
어딜 둘러봐도,
이런 모습이라서,
멈출 수밖에 없었고...
암튼,
잠시 쉬면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였는데...
한 가지 단점은,
어린 친구들이 노는 곳이라서,
주님이 없었다는 점... ㅠ.ㅠ
주님은 없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공원을 올라가는데...
난,
회원님과 헤어져,
잠시 다른 곳을 찾아갑니다.
가는 곳은,
딱 30미터 떨어진,
동물원 계곡으로 가는데...
계곡에는,
메타쉐콰이어 나무와,
우거진 녹음이 이런 모습으로...
조금은,
이국적인 모습이,
지나가는 사람 발길을 붙잡지만...
날이 흐려서,
조금 아쉬웠고...
이곳은,
동물원 둘레길이 시작하는 곳이고...
모두가,
편한 모습으로,
휴식을 즐기고 있는데...
전체가 모여서,
인증만 남기고 올라가려 했는데...
한번 자릴 잡으면,
올라가 생각을 않고...
덕분에,
이 장소에서,
깜짝 놀랄 일이...
내가,
향우회 깃발을 들고 있는데,
누군가 구례가 고향인 분이 있다고...
알고 보니,
아버지의 친구가 그곳에 있었고...
덕분에,
아버지 친구분께서 고생한다며 용돈까지...
아버지 친구분과 이별하고,
우리는 다시 둘레길을 가는데...
발걸음이 느려서 그런지,
차츰 다른 산객이 우릴 추월하는데...
일행은,
그러든지 말든지,
거북이걸음으로 산책을 했고...
느리면 느린 대로,
모두가 함께 걸었습니다.
물론,
걸음 빠른 분은,
잠시 쉬면서 보폭을 맞췄고...
둘레길은,
두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짧고 편한 코스가 있고...
중턱에는,
약 7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는데...
일행은,
오솔길은 피하고,
오로지 편한 곳으로...
그런 길을 걸었지만,
속도는 나질 않았지만...
덕분에,
왁자지껄 떠들면서,
훨씬 더 즐거운 산책을...
어느덧,
산책은 마무리했고...
이제는,
미술관 계곡을 찾아가서,
즐거운 점심을 하면 되는데...
가는 동안,
날씨는 계속 꾸물하기만...
현대미술과 계곡은,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하얀 거인은,
어서 오라며 환영인사를 건네고...
진짜로,
알 수 없는 말이지만,
환영한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조그만 호수에는,
망초가 꽃을 피웠는데...
개망초(망초)가 하는 말이,
자기도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우리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고...
참고로,
개망초의 고향은 북아메리카인데,
미국산 철도 침목과 함께 들어와서 아직도 살고 있다고...
드디어,
식당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장사가 너무 잘돼서,
입장료부터 먼저 지불해야 한다고...
일단,
2천 원을 준비해서,
입장을 하려고 하는데...
식당 입구에는,
고향 분들이 나란히 앉았고...
이유는,
연세가 많으면,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고 하여...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할인받을 분은 없는데... ㅎㅎ
계곡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자릴 잡았고...
예전에,
친구들과 자주 찾았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점심은,
삼겹살 구이입니다.
일단,
이 모습은,
잘못된 예시입니다.
비싼 숯불에,
고기를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ㅋㅋ
숯불은 아니지만,
잘된 예시입니다.
고기도 노릇하고,
새콤한 김치까지...
참고로,
김치구이는 내가... ㅋㅋ
암튼,
고기뿐만 아니라,
맛난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고...
더구나,
시원한 막걸리와 소주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수성찬을 즐겼습니다.
선약이 있거나,
다른 일정이 있는 분은 돌아가고...
마지막에는,
진정한 술꾼이 자릴 했고...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산동 향우님들만...
하늘이,
우르릉 거리면서,
곧이라도 소나기가 내릴 듯...
그래서,
나와 몸이 불편한 친구는,
미리 산을 내려가는데...
오후 3시경인데,
마치 저녁이 시작되는 느낌이었고...
하늘은,
일부 이런 모습이 있지만...
대부분,
먹구름이 가득했고...
더구나,
천둥소리는 간담을 서늘케 했고...
빨리 가려고(??).
야외 조형물이 있는 곳을 질러서 가는데...
오랜만에 왔더니,
조형물도 일부는 바뀌었네요!!
덕분에,
천둥소리를 들으며,
미술품 감상을 했고...
벌거벗은 아가씨의,
허벅지 위에도 앉아 보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거쳐갔으면,
미끄럽기까지 했네요!!
암튼,
짧은 코스지만,
두리번거리며 내려가는데...
거동이 불편한 친구다,
힘들어하는 노동자를 돕겠다며,
함께 밀어주고...
나도,
두 손 걷고서,
힘껏 밀었습니다.
덕분에,
저 공은,
미술관 꼬랑창에 박혀있고... ㅋㅋ
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가족은,
뻘짓하지 말고 집이나 가라고...
나도,
한마디 학도 왔습니다.
옷이나 입고서,
충고를 하라고... ㅎㅎ
으르렁대는 하늘 때문에,
여유롭게 걷지도 못했는데...
느낌상,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그래서,
호수 둘레길을 포기하고,
빠른 길로 내려가는데...
서울랜드에서,
6월 13 ~ 14일 동안,
"26 World DJ Festival"을 한다고...
아무나 가도 되는지,
진행 요원에게 물었더니,
입장료만 16만원을 지불하면 된다고 하네요!!
돈을 지불하고,
저길 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땅을 치고 후회를 했고...
아직 초반이라서,
사람은 많지가 않았는데...
천둥소리보다 큰 음악과,
DJ의 어마무시한 괴성이,
서울랜드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내가 후회했던 이유는,
이 시간 이후로 계속됐고...
DJ의 괴성과,
으르렁 거리는 노래는 별로였고...
친구가 사준,
달달한 아이스 초코를 마시며,
호수를 둘러보는 것이 너무 좋았는데...
이보다 더,
후회할 일이 계속되는데...
첫째는,
하늘이 계속 으르렁대더니,
빗줄기가 거세 진다는 것이고...
둘째는,
아이스 초코도 버리고,
비를 피해 숨어야 했고...
마지막은,
다음 사진에서...
비는 내리지만,
젊은 친구들이,
해괴한 복장으로 어디론가...
일부는,
한국 귀신도 있지만,
서양 귀신도 정말 많았고...
드디어,
지하철 입구에 도착했는데...
밀려오는 모든 젊은이는,
모두가 개성 있는 모습으로...
노래는 몰라도,
젊은 친구들과 함께할 기회가,
16만 원이라는 돈 때문에 날아갔고...
언어는,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노랑머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이 가득했고...
16만 원만 있으면,
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텐데...
가끔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16만원 안 쓰길 잘했다는 생각도...
부모님도,
우리의 젊은 시절을 보며,
곧 나라가 망할 거라 했을 텐데...
내 눈으로 보니,
정말로 나라가 망할 듯...
암튼,
대공원 역에서,
마지막까지 먹었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맛난 안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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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는,
다시 산행이 있습니다.
그때에도,
더 즐거운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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