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 스케이터 독일코스 후기 (2)
; 포스트&하이델베르크
교육이 끝난 후 포스트로 향했다. 포스트에서 반겨주시는 분은 바로 브리따 선생님의 남편이셨다. 그렇게 브리따 선생님의 댁으로 향했고 브리따 선생님이 해주신 저녁을 따뜻하고 맛있게 먹었다. 독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여덟째날-Forst 관광
다음날 우리는 성으로 향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 중 브리따 선생님은 지름길을 선택하셨는데 가는 길이 온통 포도밭이였다. 이 포도밭은 울타리가 없어서 누구든지 지나다니며 포도를 따먹을 수 있었다. 초록색 포도와 검정색 포도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검정색 포도가 더 달고 맛있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성
성에 올라가기 위해 선택한 지름길에 울타리가 없는 포도밭
그런데... 이 지름길은 길이 아니였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 원래 나있던 길로 돌아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는길은 온통 호두와 밤이 무성한 나무들이 많았다. 밤과 호두를 주워서 깨먹으며 우리는 성으로 향했다. 오래되어 복원을 하려는지 성의 아래쪽은 공사 중이었다. 우리는 성의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 포스트를 한눈에 바라보았다.
성 위에서 내려다 본 포스트
이렇게 멋진 풍경을 뒤로 한채 우리는 상점이 많은 곳으로 이동해 커피를 한잔씩 하였다. 커피를 마신 후 전주까지 와인축제가 열렸던 곳에 갔다. 170만리터의 와인을 저장하는 통 앞에서 사진 한방!!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독일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마도 이제껏 먹었던 독일 음식중 제일 먹기 힘드리라.. 빵 위에 두가지 종류의 치즈를 얹어먹었는데 하나는 시큼한 요플레같았고, 하나는 굴비의 고린내가 나는 듯했다.
170만리터의 와인을 저장하는 통 앞에서 국은주, 김태윤 교수님, 브리따 선생님(왼쪽부터)
가장 먹기 어려웠던 빵과 두 종류의 치즈
우리는 점심을 먹고 브리따 선생님의 손녀를 보러 갔다. 아직 태어난지 약 2, 3개월 밖에는 안된듯 했다. 우리나라 갓난아이들도 이쁘지만 외국 갓난아이들은 왜이렇게 이쁜 것인가. 그렇게 이쁜 아가를 보고 우리는 다시 와인을 만드는 공장으로 향했다. 그 근처에는 우리나라 막걸리같이 포도를 숙성시킨 포도주와 포도주스를 팔았는데 포도주보다는 포도주스가 시큼하니 완전 맛있었다. 역시 포도밭이 엄청나게 많은 포스트에서 유명한건 와인이였다. 아마 와인을 좋아했다면 난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리라~
와인 만드는 공장
포도주스를 들고 계신 김태윤 교수님, 이문규 선생님, 브리따 선생님(왼쪽부터)
아홉째날-하이델베르크관광
이렇게 포스트를 떠나 간 곳은 하이델베르크. 독일에서 꼭 봐야할 고성 중 하나가 바로 하이델베르크성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성은 프랑스인들에게 파괴되고 낙뢰를 맞아 온전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고풍스러워 보였다. 곳곳을 둘러보면 푸른 정원이 있었고, 하이델베르크성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와 신시가를 보며 우리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하이델베르크성에서 내려와 우리는 지은지 200년이 넘은 카를 데오도르 다리를 건넜다. 이곳에서 수많은 철학자와 예술가들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다리에서 보는 하이델베르크성의 우아함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파괴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성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와 신시가
고풍스러운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단체 사진
국은주, 김선미, 이선의, 김태윤교수님, 이문규, 송현승 선생님(왼쪽부터)
카를 데오도르 다리에서 하이델베르크성을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
이문규, 김선미, 이선의, 송현승 선생님, 김태윤 교수님(왼쪽부터)
폐허가 되었어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고성..
이 독일이 그리워 아마 다시한번 여행을 계획하지 않을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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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창업 작성시간 10.10.28 김태윤교수님 이문규 선생님 멋지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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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형윤 작성시간 10.10.31 다섯분 다 예쁘십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그게 열정만으로도 가능한건지...... 머리는 영 안되서요.... -
작성자배기송 작성시간 10.11.03 독일에 가서 정통 Sp&Sk를 배워 오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함께 다녀오신 김태윤 교수님과 이문규 선생님께서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제 한국 강사 선생님들이 계시니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