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암을 진행하면서 다행스럽게 부작용이 크지 않습니다.
열이나거나 근육통, 손발톱 빠짐, 등등 응급실 입원도 없이 TC항암 6번 잘 진행했고 지금은 AC항암 4회 예정 중 1회했습니다.
3번이 남았네요.
그리고 매사가 감사한데 눈만 뜨면 감사한데 한가지 아쉬움은 용서입니다.
용서가 안되는 부분이 크지 않은 사건들 속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용서가 안되는 일들이 저를 괴롭히네요.
분노로 혼자서 중얼거리게 되고 왜 그때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참았는지 후회스럽고 그래서 하나하나 생각나는 일들을 정리 해 보려합니다.
때는 1995년 1월2일입니다. ( 참고로 제가 1995년 1월 6일 우리 아들을 낳았습니다.)
1월1일 아침에 시댁에 일찍 방문했는데 어머님이 한쪽 팔이 힘이 빠지고 손이 풀린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어머님이 그리도 신뢰하시는 사당동 보살님에게 가고 싶다고 하시는거에요. 병원이 아니라.답답했지만 ... ㅠㅠ
제가 그 당시 진심으로 어머님을 사랑했었거든요. 내가 받은 교육이 나를 구속했기에 친정부모님은 전혀 찾아 뵙지도 않고
유명한 빵집이며 떡집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어머님 아버님만 찾아 뵙 던 시절입니다.
울고 불고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서 어머님을 설득해서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게 실수 였지요.. 병원이 아니라 한방 병원이었습니다.절대 며느리는 나서면 안되는 것인데.... (나중에 더 이야기 할께요.)
암튼 1월2일 큰시누와 큰시누 남편이 병문안을 왔는데.
명동의 유명한 병원 사모님인 우리 시누의 옷차람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화려한 패턴의 명품 스카프와 고급스러운 밍크코트...
어머님은 2인실에 입원 중이었고 상대 환자는 상태가 많이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환자 침대와 침대 사이의 복도( ?)에 큰 시누와 시누 남편이 서 있었고 제가 있는 위치에서는 상대 환자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큰 시누와 상대 환자와의 간격은 30센티에서 50센티가 안되는 근접거리였습니다.
그 환자의 보호자는 없었고 ( 잠시 외출인지 상주하지 않았는지 기억은 없습니다.) 몸을 일이키고 싶어하셨나봐요.
저는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제 위치에서는 그 환자의 행동이 보이지 않았으니
사람은 어렵고 불편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보면 즉각 몸이 반응을 하는 것이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데....
우리 시누 왈,, " 막내야, 여기 환자 분 좀 일으켜 드려라 " 하면서 멀리있는 저를 손짓해서 부르더군요.
병실 문은 열려있었고 저는 병실 밖에 의자에 앉아 있었거든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벌떡 일어나서 병실로 뛰어들어갔고 시누가 하라는대로 옆 침대 환자를 일으켜 드렸어요.
이게 맞나요?
제가 만삭이었기에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본인 옆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즉각적으로 돕지 않고
전혀 상황을 모르는 멀리있는 저를 찾아서 도와주라고 하는 것이?
평생 매사에 이렇게 행동한 우리 시누 그래도 다 잊고 용서해야 하나요?
매사에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 큰 시누
제가 속이 너무 좁은가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진짜 우리역사 작성시간 26.06.10 https://youtu.be/lncZ-moKhMQ
의사도 죽는다고 그랬죠"...
대장암과 간암 모두를 이겨 낸, 산속에서 발견한 비밀은?
2105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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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진짜 우리역사 작성시간 26.06.10 https://youtu.be/ujY2rLSW_xM
암환자 99%가 잘못 알고 있어 놀랐다!
암세포 씨 말리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뽑은 암치료 1등 루틴 가이드”
(이영석 원장)
https://youtu.be/cypP7Sez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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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진짜 우리역사 작성시간 26.06.10 https://youtu.be/wCq0HmyLVEA
세계 암 치료 권위자가 암 환자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식단
(김의신 박사 2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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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설악소라 작성시간 26.06.11 앞에 시자가 붙으면 무조건 왕자 공주로 대접해야 했지요.
그것은 아무리 남편을 멱살잡이를 해봐야 소용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지난 세대 누리던 남자들의 특권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며느리 앞에서 시어머니가 작아지고 올캐 한테 아양을 떨어야하는 시누이로 바뀌는 중 아닌지.
건강하다니 반갑습니다.
무조건 길게 사는 것이 장땡인 시대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wooripas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다 부질 없는 것을..
ac항암 부작용으로 우울증이 온다고 하네요.
제가 약간의 우울증 증상인가봐요.
산책도 못 한지 3일.. 움직일 수 있는데 움직이기 싫고 그냥 억울하기만 하네요.
물론 내가 잘 못 한 것도 많을텐데.... 저는 뭐 무조건 잘 하고 살았을까요? ㅎㅎ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잊으려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