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 책을 읽었을 땐
상당히 신선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쩌면 그간의 호기심들을 채워주는 면도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여기저기서 하는 강의를 들었을 때는
-이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생각했을 땐
그가 신앙인으로서 해외로 다니며 사업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바를 책으로 쓴 것으로 알았고
그런 그가 참으로 참되고 바르고 순수한 신앙인으로 존경을 금할 수 없는 마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들을수록 그는 직통계시에만 국한돼 있었고
기존의 기독교와는 다른 어떤 교단이나 교파나 집단에 소속되어 있었고
자신은 기존의 성도나 교회들과는 차별화를 두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느낌을 받지않을 수 없었다
그는 분명히
다른 교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는 왜
자신의 이름이나 얼굴을 왜 가리우는가?
그런 일들이 다른 무엇보다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예수안에서 무엇이 두려워 자신을 감춰야 하는가?
그의 강의를 듣고 내린 결론은 그는 신사도운동가 라는 점에 의혹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고
강의를 다니는 교회들이 기존의 교회들은 아닌 점이 또한 의혹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처음
예수를 만났다고 춤을 추며 노래하고 이 세상이 다 내 것처럼 느낄 때
인간이 빠지는 오류는
나는 그 누구보다 더 하나님의 사랑을 특별히 받는다
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왠지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찾아서 헤매게 된다
드디어 직통계시라.....ㅎ
수년 전 정봉화라는 작가가 있었다
그가 바로 직통계시나 환상들을 자랑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쓴 신앙간증집이랄까 -사랑과 기적- 이라는 책이 나오고
방송이고 어디서고 난리가 났었다
그러나
지금 그가 봤다는 것들은 다 거짓이다
그는 일면 자기가 참으로 본 것을 가지고 썼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다
무엇을 봤다는 것
들었다는 것
배웠다는 것
이것이 큰 일이다
강의 도중에 멜깁슨이 새로 만드는 영화 운운 하는 걸 보면
반유대주의를 불러일으키는 감도 없지 않다
분명 그가 말하는 마지막 때를 장식하며 모든 음모의 중앙에 유대인들이 있는만큼...
반유대주의에 빠진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볼 수 있다
믿음은 균형이다
균형이야말로 모든 아름다움의 근본이 아닐까
기독교의 바탕이 역시 그렇다
데이비드 차
그도 봤을 것이다
들었을 것이다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을 가지고 세상에 나와서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결국은
직통계시를 자랑하는 것 외엔 아닌 것이다
그러자면 장소를 바꿔 내 색깔의 좌판을 여는 길 뿐인 것이다
우리는 분명 마지막 시대를 살고있다
세계단일정부.....베리칩....종교통합.....
좋다
이런 것들이 우리를 옭아맬지라도 무엇이 문제인가?
믿음은 이기는 것이다
죽어서거나 살아서거나...... 이긴다
우리 시대에 누구에겐 직통계시로 임하고 누구에겐 침묵하는
또 다른 타입의 예수는 있을 수가 없지 않을까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쁜 것은
사람들이 뭔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자기가 있던 교회를 박차고 나간다는 점이다
그리고는 맞은 편에다 좌판을 열고 더욱 독한 약을 파는 일이다
글/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