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신이림
우리 집 울타리 나팔꽃덩굴은
오르다 힘이 들면 가던 길 멈추고
숨겨둔 꽃나팔을 꺼내 붑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던 책 잠시 덮어두고
게임기 꺼내드는 우리 형처럼.
힘들어도
올라가야 하는
오
르
막
길
쉬엄쉬엄 갑니다.
계간 <시와소금, 2020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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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시문학
오르막길
신이림
우리 집 울타리 나팔꽃덩굴은
오르다 힘이 들면 가던 길 멈추고
숨겨둔 꽃나팔을 꺼내 붑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던 책 잠시 덮어두고
게임기 꺼내드는 우리 형처럼.
힘들어도
올라가야 하는
오
르
막
길
쉬엄쉬엄 갑니다.
계간 <시와소금, 2020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