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오르막길/ 신이림

작성자문근영|작성시간26.06.1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오르막길

신이림

 

 

우리 집 울타리 나팔꽃덩굴은

오르다 힘이 들면 가던 길 멈추고

숨겨둔 꽃나팔을 꺼내 붑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던 책 잠시 덮어두고

게임기 꺼내드는 우리 형처럼.

 

힘들어도

올라가야 하는

 

쉬엄쉬엄 갑니다.

 

 

 

 

 

계간 <시와소금, 2020 가을호>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오늘의 동시문학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