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봤을까
왜 대문간에 살게 되었는지
왜 봄마다 꽃은 피워야 하고
가을이면 왜 열매는 익어야 하는지
태풍에 쓰러질까 말까 고민한 적은 없는지
옆집 감보다 덜 달아도
부끄럽진 않았는지
하나 남은 까치밥 바라보며
왜 배나무도 아니고 사과나무도 아닌
감나무가 되었는지
올봄에도
노란 감꽃 조롱조롱 피운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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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시문학
생각해 봤을까
왜 대문간에 살게 되었는지
왜 봄마다 꽃은 피워야 하고
가을이면 왜 열매는 익어야 하는지
태풍에 쓰러질까 말까 고민한 적은 없는지
옆집 감보다 덜 달아도
부끄럽진 않았는지
하나 남은 까치밥 바라보며
왜 배나무도 아니고 사과나무도 아닌
감나무가 되었는지
올봄에도
노란 감꽃 조롱조롱 피운
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