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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3월 ㅣ 김금래

작성자문근영|작성시간26.06.17|조회수16 목록 댓글 0

 

 

13월


1월은 2월을

2월은 3월을

3월은 4월을

순서대로 데려와

12월이 되었을 때

12월도 13월을 데리러 갔겠지

13월은 눈물이 글썽글썽

-계속 더하기만 하면

새해는 영영 사라지고 말 거야

나 대신 1월을 데려가렴

아이들이 떡국 먹고 세배하고

새 달력에 동그라미 그릴 수 있게

13월은 12월의 등을 떠밀었겠지

소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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