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길
문삼석
달팽이가 지나간 길은 그대로지요.
고양이가 지나간 길도 그대로지요.
살쾡이가 다니는 길은 그대로지요.
코끼리가 다니는 길도 그대로지요.
패이고, 깎이고, 잘리고, 무너지고,
줄고, 늘고, 높아지고, 낮아지고....
사람이 지나간 길은 그대로가 아니지요.
사람이 다니는 길만 그대로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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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시문학
지나간 길
문삼석
달팽이가 지나간 길은 그대로지요.
고양이가 지나간 길도 그대로지요.
살쾡이가 다니는 길은 그대로지요.
코끼리가 다니는 길도 그대로지요.
패이고, 깎이고, 잘리고, 무너지고,
줄고, 늘고, 높아지고, 낮아지고....
사람이 지나간 길은 그대로가 아니지요.
사람이 다니는 길만 그대로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