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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놀고 싶어서/ 박두순

작성자문근영|작성시간26.06.18|조회수15 목록 댓글 0

놀고 싶어서

박두순

 

 

눈발 띄엄띄엄

놀러오던 날

- 야, 첫눈이다 첫눈

외치는 소리에

 

겨울잠 들려던

개나리 꽃망울 하나

화들짝 눈 떠버렸어요.

 

지나가는 사람들

- 이상한 꽃이네

- 정신없는 꽃이네

 

아니에요

니너무 놀고 싶어

일어난 거예요

 

누구나 놀고 싶을 땐

참기 어렵잖아요.

 

 

 

 

 

 

계간 < 동시먹는 달팽이 2020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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