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어느 것 하나
잘난 체 하지 않는다
서로 손잡고 등을 낮추고
어깨를 나란히 엎드려 있다
잘난 돌 사이 못난 돌
못난 것 사이에 잘난 것
끼리끼리가 아닌 함께
함께라서 빛이 나는
돌 하나하나의 힘
바위보다 콘크리트보다
더 튼튼한 바람막이
해바라기 호위병 세우고
하얀 박꽃
꽃관을 쓰고도
키를 낮추는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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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시문학
돌담
어느 것 하나
잘난 체 하지 않는다
서로 손잡고 등을 낮추고
어깨를 나란히 엎드려 있다
잘난 돌 사이 못난 돌
못난 것 사이에 잘난 것
끼리끼리가 아닌 함께
함께라서 빛이 나는
돌 하나하나의 힘
바위보다 콘크리트보다
더 튼튼한 바람막이
해바라기 호위병 세우고
하얀 박꽃
꽃관을 쓰고도
키를 낮추는 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