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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난감한 느티나무/신복순

작성자문근영|작성시간26.06.23|조회수19 목록 댓글 0

난감한 느티나무

 

                  신복순

 

 

 

느티나무집에 매미가 세를 들었다

조용하던 집이 날이면 날마다 시끄러워졌다

 

느티나무에게 계속 민원이 들어왔다

너무 시끄러워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대책 좀 세워줘요

 

난감해진 느티나무

진땀을 흘리며 사정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어요

늦여름만 지나면 끝나니 조금만 참아주세요

주인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네요

매미에게도 살 권리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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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오늘의 동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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