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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법문---▒

[스크랩] 화장실에서 하는 게송과 진언

작성자문근영|작성시간26.06.23|조회수9 목록 댓글 0

※ 화장실에서 하는 게송과 진언. ※


절 집에서는 변소를 해우소(解憂所)라 한다.

즉 '걱정과 근심을 해결해주는 곳'이라는 뜻이다.

걱정 중에서 큰 걱정은 대소변의 배설일 진데,

해우소야 말로 기가막히게 화장실을 잘 표현한 말이다.

해학과 낭만이 있는 이름이 옛 스님들의 여유가 느껴진다.

절에서는 변소를 또 정랑(淨廊)이라고도 부른다.

'깨끗한 복도'라 직역된다. 절의 변소는 복도처럼

길게 된 낭하(廊下)를 막아 변소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더럽다고 생각하는 곳을 '깨끗하다'고

표현하는 깊은 뜻이 부럽다.


보리득도(菩提得道)를 항하여 잠시도 쉬임없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서원하는 진일보는

해우소 안에서도 쉼이 없는 듯 하다.


절에서는 해우소에서 주문을 외도록 권장한다.

작은 일 하나라도 정성과 기도가 들어가 있다.

측간에서 외는 주문은 5가지 구절이다.

입측오주(入厠五呪)라고 하는 진언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알아두고 마음자리를 돌아볼 기회를 가지면 좋다.



- 입측오주(入厠五呪) - 화장실에서 하는 게송과 진언.


1.入厠眞言(화장실에 들어가서)

버리고 또 버리니 큰 기쁨일세

탐진치 어둔 마음 이같이 버려

한조각 구름마저 없어졌을 때

서쪽에 둥근 달빛 미소 지으리


옴하로다야 사바하(세번)



2. 洗淨眞言(뒷물하면서)

비워서 청정함은 최상의 행복

꿈같은 세상살이 바로 보는 길

온세상 사랑하는 나의 이웃들

청정한 저국토에 어서 갑시다


옴 하나마리제 사바하(세번)


3. 洗水眞言(손을 씻으면서)

활활활 타는 불길 물로 꺼진다

타는 눈 타는 경계 타는 이마음

맑고도 시원스런 부처님 감로

화택을 건너뛰는 오직 한 방편


옴 주가라야 사바하(세번)



4. 去穢眞言(더러움 버리고)

더러움 씻어내듯 번뇌도 씻자

이 마음 맑아지니 평화로움 뿐

한티끌 더러움도 없는 세상이

이생을 살아가는 한가지 소원


옴 시리예바혜 사바하(세번)



5. 淨身眞言(몸이 깨끗해지고)

한송이 피어나는 연꽃이런가

해뜨는 푸른 바다 숨결을 본다

내몸을 씻고 씻어 이 물마저도

유리계 푸른물결 청정수 되리


옴 바아라 놔가닥 사바하(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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