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또는 거기/ 김기수
순간이 모여 세월이 되었습니다
티끌은 호흡이 되었고
바람에 밀려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헐거웠던 순간은
험난하지도, 쉽지도 않았습니다
구르는 낙엽이 흡사 호흡을 닮았고
창백한 세월, 다 품었습니다
티끌이 닿는, 거기는 언제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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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는 거기/ 김기수
순간이 모여 세월이 되었습니다
티끌은 호흡이 되었고
바람에 밀려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헐거웠던 순간은
험난하지도, 쉽지도 않았습니다
구르는 낙엽이 흡사 호흡을 닮았고
창백한 세월, 다 품었습니다
티끌이 닿는, 거기는 언제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