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25 청계천 서울 빛초롱축제 3 장통교~삼일교 부근(25년 12월 14일)

작성자신혜령|작성시간25.12.21|조회수99 목록 댓글 1

후기 - 2025년 청계천 서울 빛초롱축제 3 장통교~삼일교 부근

 

 

빛초롱축제 코스 중반부 같다. 테마가 또 달라졌다. 오늘날 서울의 일상과 이슈 등이 빛초롱축제 조형물로 화해 설치된 것 같다.

우선, 한강버스 조형물이 이목을 끈다. 언제고 타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운행 중단되었더랬지.

그 뉴스 본 다음 날, 월간 간행물 한강버스 관련 기사가 통째로 날아가 버려서, 원고를 새로 다시 받아서 점역 및 교정 작업을 해야만 했었다.

하, 이거... 갑자기 열받네!

그나마 다른 LED 조형물이 반짝반짝해서 머리 식힐 수 있었다.

 

 

서예 명필로 유명한 한석봉이 다음으로 관심을 붙든다. 나는 떡을 썰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자식의 진로와 학업에 진심인 건, 우리 민족의 DNA에 아주 오래전부터 새겨진 본능 같다. 상당히 유구한 역사가 있는 거다.

 

 

꽁지가 화려한 공작과 공부하는 듯한 올빼미도 사진에 남겼다. 공작은 출세를, 올빼미는 관직의 상징이라지.

우리나라 직업 중 괜히 공무원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출세의 욕구가 여기에서도?

하지만, 출사해 등청한 관리 집에 올빼미가 출몰해 우는 것은 불길한 징조로 여겼다. 올빼미가 감찰의 상징이라서 말이다. 그 관리가 곧 해임될 거라는 징조라나 뭐라나.

비리 저지른 공직자들, 이 조형물 의미 되새겨야 하지 않을까?

 

 

기타 치는 다람쥐와 아마도 달토끼인 듯한 조형물도 사진에 담았다. 축제의 버스킹 담당인가?

또 오늘날 전 세계의 화두, 기후 위기를 담은 LED 조형물이 감성을 자극했다. 얼음이 녹아 서로 떨어져 있는 북극곰 엄마와 아기... 종이컵 아예 안 쓸 수는 없고, 한 번만 쓰지 말고 여러 번 쓰자.

반가운 조형물도 봤다. 내년에 보러 가기로 한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홍보 LED! 갑자기 기대감이 번쩍번쩍!

 

 

유럽의 성이나 중동의 성 같은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건 그다지 신기하지 않다.

왜인지는 몰라도, 잉어 무리가 와르르 있기도 했다. 잉어킹이라나 뭐라나. 잉어 역시 근면성실 학업에 임하여 장원하라는 의미가 있는데, 잉어가 등용문 넘어 용으로 승천하는 스토리 말이지.

아빠 왈, 그 스토리 아니고 단순 애니메이션 캐릭터라고 하는데... 나는 좀 의심스럽다.

특히 좀 걸어가다 보니, 청룡이 나오는 걸 봤기도 해서 더욱 의심이 된다. 잉어에서 용으로, 이거 배치가 절묘하잖아.

 

 

갑자기 급하게 상업적으로 변했다. 너구리, 신라면 등 농심 라면의 향연.

이 축제에 기업이 엄청 후원 많이 했나?

아직도 핫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조형물도 있다. 여기도 라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있다는 <서울>달이 밤하늘에 두둥실 떠 있다. 계류식 기구가 아닌 그냥 모형 에드벌룬이지만.

청계천 빛초롱축제 구간의 마지막 다리에서는 레이저와 드라이아이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오로라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다.

푸른색, 분홍색 등 사진이 좀 컬러풀하게 나왔다.

이건 끝에 영상도 첨부했다. 기획도 좋고, 비용도 제법 들었을 것 같은데, 음향이 좀 언벨런스하다. 기왕이면 물과 유리로 된 악기 글레스 하프나 유리 실로폰 음향을 쓰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빛초롱축제 끝에서 불꽃놀이 LED와 밤에도 삶에 매진하는 왜가리를 만났다. 듣기로 이 왜가리는 청계천의 터주대감이란다.

물고기 잡느라, 니가 고생이 많다. 갑자기 놀고 있는 나를 반성하게 되는데...

이렇게 놀았으니, 내일은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열심히 일해야지.

 

 

 

후기는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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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회오리 | 작성시간 26.01.02 빛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이 깊어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별이 되기 위해 매진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진정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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